지난 4월 29일(토) Ashfield에 소재한 Ashfield Uniting Church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윤석열 퇴진 1차 시드니 촛불집회 “다시 촛불 ing”가 시드니 동포 50여명이 참석, 비가 오는 가운데에서도 뜨거운 열기와 함께 열렸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시드니 촛불행동’에서는 결의문을 통해 “과연 윤석열 정권은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고 있는가? 안정적인 민주주의, 지속적인 평화, 보편적인 정의를 위한 한국국민과 해외 동포들의 수십년간의 노력을 악화시켰다”며 “윤정권의 반민주, 반평화, 반자주 등의 행태에 항의한다”라고 밝혔다.

집회에 참석한 박현미씨는 “집에서 분노의 한숨만 쉬고 분통만 터트리다 불면증에 시달렸는데 집회에 와보니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아서 너무 좋았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박현미씨는 “지금은 미약하지만 지난 박근혜 탄핵 촛불집회 때 함께 했던 분들이 합류할 것으로 믿는다”며 “친일, 반노동, 경제위기, 대책없는 안보위기 등 우리 조국 대한민국이 너무 위태롭다는데 공감하는 사람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을 맺었다. 

‘시드니 촛불행동’에서는 윤석열정부가 퇴진하는 그날까지 촛불집회를 계속할 것이고 다음 집회는 ‘5•18광주민중항쟁 기념식’과 함께 ‘2차 시드니 촛불집회’를 할 것이라 예고했다.

이날 호주에서는 시드니 뿐만 아니라 멜번, 브리즈번에서도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가 열렸다.

멜번에서는 멜번한인회관에서 약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멜번소녀상 연대’가 중심이 되어 촛불집회를 주도했고, 브리즈번에서는 퀸즈랜드 대학교 소녀상 벽화 앞에서 호주, 미얀마, 브르나이 등 40명의 학생들과 함께 윤석열 퇴진을 외쳤다. 

(기사제공: 시드니 촛불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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