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지만들기 운영팀이 김민현 단장, 이태우 총영사와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뱃지만들기 운영팀이 김민현 단장, 이태우 총영사와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제3회 2023 장애인 페스티벌’이 13일(토) 시드니 새순교회에서 호주밀알장애인선교단(이하 호주 밀알)의 주최로 약 4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 행사는 NSW 다문화부(Multicultural NSW)의 축제 후원(Festival Funding)을 받아 진행됐다.

봉사자, 공연팀, 지역주민 등이 함께 즐겁고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호주 밀알은 한국의 ‘장애인의 날’인 4월 20일 전후로 기념 행사를 주최하고 있다. 행사의 취지는 시드니 한인사회에서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장애인의 재활 의욕을 고취하는 것이다. 

Art & Craft를 체험하고 있는 어린이 참가자
Art & Craft를 체험하고 있는 어린이 참가자

올해 3회 행사에는 이태우 시드니총영사와 조던 레인(Jordan Lane) NSW 주의원(라이드 지역구)이 ‘환영사와 축사’로 격려했다. 

송선강 새순교회 담임목사가 진행한 1부 예배 후 이태우 총영사는 “올해로 43회를 맞는 ‘장애인의 날’ 슬로건은 ‘차별은 없이, 기회는 같이, 행복은 높이’였다”고 소개하고 “장애의 유무와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이 차별받지 않고 공정한 기회를 갖는 것이 행복한 사회를 이루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조던 레인(Jordan Lane) 라이드 의원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조던 레인(Jordan Lane) 라이드 의원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이어 레인 주의원은 축사를 통해 “정치인이기 이전에 훌륭한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장애와 관련된 일을 하는 것에 특별히 관심이 많으며, 이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고 있다. 여러분들이 지속해서 이런 커뮤니티를 만들어주는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인사했다. 

2부 특별공연에는 10개팀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Ebenezer Very Special Choir의 합창
Ebenezer Very Special Choir의 합창
King’s Angels Dance의 댄스공연
King’s Angels Dance의 댄스공연

▲호주한인캐스팅컴퍼니(AKCC) 소속 아티스트 임하늘, 임바다군의 듀엣 ▲천인욱 테너 독창 ▲Gi(God's Image)팀의 워십댄스 ▲박영주 수어멘토의 수어찬양 ▲Lorren Lee양의 하프 독주 ▲My dance팀의 댄스공연 ▲Ebenezer Very Special Choir의 합창 ▲James Yoon의 피아노 독주 ▲King’s Angels Dance의 댄스공연 ▲시각장애인 가수 ‘Summer Giddings’의 솔로 공연 순서로 알찬 무대가 이어졌다. 

마지막에 80여명의 봉사자들이 준비한 15개의 부스체험 시간이 진행됐다. 체험 부스 또한 장애인, 비장애인 구분없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활동이었다. 

▲페이스페인팅 ▲네일아트 ▲헤어컬러링 ▲뱃지만들기(소형/대형) ▲아트풍선 ▲달고나뽑기 ▲보드게임 ▲Art & Craft (공감팀) ▲목테일만들기 ▲솜사탕만들기 ▲펄러비즈 ▲Diamond Art ▲3D Art Pen ▲가방꾸미기 ▲커피&바리스타(Ebenezer팀) 부스를 운영하였으며, 밀알에서 배부한 미션지에 체험부스 참여 후 10개의 도장을 모아오면 선물을 증정했다. 

솜사탕만들기 부스를 운영하고 있는 봉사자들
솜사탕만들기 부스를 운영하고 있는 봉사자들

이번 행사를 위해 Multicultural NSW뿐만 아니라, 여러 교회와 개인 및 단체, 호주 시니케어, 호주 시드니 영웅시대 팬클럽 회원들이 후원으로 동참하면서 더욱 풍성한 축제 만들기에 마음을 모았다. 

호주 밀알의 김민현 단장은 “많은 분들의 관심과 후원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이 행사가 일회성으로 진행되는 이벤트가 아닌 지속적인 사랑과 관심으로 장애인들과 함께 하는 기쁨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성원과 기도를 부탁드린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2007년 시작된 호주밀알장애인 선교단은 올해로 16주년을 맞았다. 매주 토요일 밀알토요학교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기고 누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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