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0일(토)에 시드니 촛불행동 주최로 웨스트 라이드 콜스앞 광장에서 제 43주년 5.18 광주민중항쟁 기념식 및 윤석열 퇴진 제 2차 시드니 촛불집회가 열렸다. 

시드니 촛불행동에 따르면 기념식은 민주주의 쟁취를 위해 군부독재에 희생된 영령들의 넋을 기리고 그들의 숭고한 뜻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촛불로 잇는 오월, 다시 타오르는 민주주의”라는 주제로 열린 기념식엔 시드니 동포 80여명이 참석하여 5.18의 의미를 되새기며 군부독재에 저항하며 쓰러져간 광주 민주열사들에 대한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시드니 촛불행동 1기 집행부 회장인 모니카 김은 추념사에서 “1980년 광주에서 타오른 민주화의 불꽃은 꺼지지 않는 햇불이 되어 87년 6월 항쟁으로 이어져 마침내 군부독재를 물리쳤다. 그러나 윤석열 정권은 5.18이 점화한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안정적인 민주주의, 지속적인 평화, 보편적인 정의를 위한 한국국민과 해외동포들의 수십년간의 노력을 악화시키고 있다.”라고 말하면서 “오늘, 우리는 윤석열 정권의 반민주, 반평화, 반자주의 행태에 항의하며 윤정권의 퇴진을 요구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1부에는 민중의례로 시작하여 5.18 추념사, 시드니 노래패 하날소래의 노래공연으로 이어졌고 2부에는 시드니 풍물패 필굿의 사물놀이 공연,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연대의 문연초 회원의 연대사, 촛불행진곡에 맞추어 율동배우기, 시드니 촛불행동 중창단의 노래공연 그리고 마지막으로 참석자 모두 “아침이슬’을 부르며 행사를 끝냈다. 

주최측에서는 오는 7월 27일(목) “한국전쟁 정전협정 70주년” 되는 날에 맞추어 7월 29일(토) “한국전쟁 종전과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제3차 촛불집회”가 열릴 예정이라 말하면서 시드니 동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라고 있다.

■ 대회명칭: ”제 43주년 5.18 광주민중항쟁 기념식 및 윤석열 퇴진 제 2차 시드니 촛불집회” 

■ 일시: 5월 20일(토) 오후 4시

■ 장소 : 웨스트 라이드 콜스 앞 광장

■ 주최 : 시드니 촛불행동

■ 참여단체 :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연대, 416 세월호를 기억하는 시드니 행동, 시드니풍물패 필굿, 힐스촛불, 호주한인교육문화센터.

■ 취재문의 : 시드니 촛불행동 총무 노현무 0450 385 815

(기사 및 사진 제공: 시드니촛불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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