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더튼 연방 야당대표 
피터 더튼 연방 야당대표 

피터 더튼 연방 야당대표는 “여러 주에서 (야당인) 자유당 브랜드(Liberal Party brand)가 일련의 중요하고 실망스러운 문제들로 인해 손상을 입었다”라고 지적하면서 “다음 연방 선거에서 자유당이 더 많은 의석을 차지하려면 이러한 문제들을 주 안에서 자체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나는 해결할 수 있다(can fix their own mess)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현재 호주 전국 정치권은 노동당 싹쓸이 상태다. 연방을 비롯해 섬인 타즈마니아주를 제외한 전국 본토에서 5개 주와 2개 준주에서 자유당은 모두 야당 신세다. 호주에서 인구와 경제력이 가장 적은 주인 타즈마니아만 자유당이 집권 중이다.  

더튼 야당대표는 일부 주의 자유당 문제를 거론했다. 그는 “NSW 주에서는 자유당 조직 집행부가 목적에 적합하지 않다(organisational executive is unfit for purpose)”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빅토리아 자유당은 연방의 중앙당이 개입하는 대신 자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빅토리아 자유당의 문제는 극우 성향의 언동으로 비난을 받은 모이라 디밍(Moira Deeming) 상원의원을 자유당에서 축출한 파동과 이에 대한 반발을 의미한다. 디밍 의원은 존 페수토(John Pesutto) 빅토리아 자유당 대표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빅토리아에서 야당인 자유당은 지지율이 급격히 추락했다. 현재 660만명 빅토리아 인구 중 자유당 당원은 1만여명(0.15%)에 불과한 수준이다. 빅토리아 인구가 250만명이었을 당시 당원은 약 5만명(2%)으로 강세를 보였었다.

더튼은 그의 고향인 퀸즐랜드주의 자유국민당(LNP)이 모든 주의 지부 중에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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