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L 전기 요금 인상 계획(7월 또는 8월부터)
AGL 전기 요금 인상 계획(7월 또는 8월부터)

호주의 주요 전력회사인 AGL과 오리진(Origin)이 7월이나 8월부터 전기 요금을 최대 30%까지 인상한다. 에너지 비용 상승은 생활비 앙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더욱 큰 부담을 주게 된다.

두 회사는 12일 NSW, 퀸즐랜드 및 남호주에서는 7월 1일부터, 빅토리아주에서는 8월 1일 가격 인상을 확인했다.

평균적인 가격 인상은 AGL의 경우 퀸즐랜드에서 $447(26.4% 인상), NSW에서 $540(29.7% 인상), 빅토리아에서 $447(26.4% 인상), 남호주에서 $565(29.8% 인상)다.

오리진의 경우, NSW에서 $407(21.1% 인상), 퀸즐랜드 전역에서 $347(21.6% 인상), 빅토리아에서 $361(25.5% 인상), 남호주에서 $405(24.2% 인상) 상승한다.

이러한 엄청난 가격 인상은 주요 도매가격(석탄 및 가스)의 상승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연방 정부가 올 초 에너지 시장에 개입하면서 가장 심각한 영향을 받는 사람들에게 가격 인상의 타격을 줄일 수 있었다.

오리진 전기 요금 인상 계획
오리진 전기 요금 인상 계획

연방 소득 지원을 받는 가구에게 에너지 요금 보조금(energy bill subsidies) 수십억 달러가 제공됐다. 빅토리아 주정부는 요금제 비교를 하는 사람들에게 보조금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몇 달동안 도매 전력 가격이 2022년의 최고점에서 하락하면서 내년의 가격 인상이 훨씬 낮을 수 있음을 시사하는 희망적인 신호가 있긴 하다.

오리진의 존 브리스킨(Jon Briskin) 소매 책임자는 가격 인상으로 고충을 겪는 소비자들에게 어려움 지원(hardship support)을 청하도록 권장하며, 지불 능력이 없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파워 온' 어려움 지원 프로그램(Power On hardship program)에는 유연한 납부 계획, 맞춤형 부채 관리, 에너지 효율 조언, 정부 보조금과 할인 혜택 이용, 금융 상담사 연결 등 다양한 지원이 제공된다"라고 설명했다.

전기 시장 전체에서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호주 소비자들은 거주 지역에서 가장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전력 계약을 비교하도록 권유된다.

연방 에너지 메이드 이지(Energy Made Easy) 웹사이트는 NSW, 퀸즐랜드 및 남g호주의 소비자를 위한 요금제를 비교할 수 있다. 빅토리아에 사는 주정부의 웹사이트를 방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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