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릴 맥과이어 전 의원(사진: AAP)
데릴 맥과이어 전 의원(사진: AAP)

데릴 맥과이어 전 NSW 주의원이 그가 “심각한 부패 행위”에 관여했다는 NSW 독립부패방지위원회(ICAC) 보고서가 나온 이후 처음으로 입장을 표명했다.

지난주, ICAC는 맥과이어 전 의원의 지역구인 와가와가(Wagga Wagga) 프로젝트에 대한 보조금 관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ICAC는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전 NSW 주총리가 맥과이어 전 의원과의 사적 관계를 공개하지 않은 채로, 호주클레이사격협회(ACTA) 보조금을 감독하여 공공의 신뢰를 깨고, 심각한 부패 행위에 관여했다고 판단했다. 

또한 ICAC는 맥과이어 전 의원과의 관계에 영향을 받은 베레지클리안 전 주총리가 2018년에 와가와가 리베리나음악원(Riverina Conservatorium of Music)에 대한 자금 지원을 약속하여 공공의 신뢰를 어겼다고 보고했다.

보고서는 맥과이어 전 의원이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자신의 이익을 도모하기 위해 의원직을 부적절하게 사용했고, 이 역시 심각한 부패 행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ICAC 조사 결과 발표 후, 첫 공개 성명에서 맥과이어 전 의원 측은 와가 와가 프로젝트와 관련된 모든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했다.

그의 변호사인 짐 해로웰이 발표한 이 성명은 “ACTA 파트너십 승인 결정은 마이크 베어드 주총리가 내린 것”이라며 맥과이어 전 의원이나 다른 사람이 이 절차를 “조작”하려 했다는 증거는 없다고 주장했다.

해로웰 변호사는 리베리나음악원 기금에 관하여도 맥과이어 전 의원이 사적 이익을 추구했다는 증거가 없다고 말했다.

맥과이어 전 의원 측은 그의 고객, 가족, 동료에 대한 “심각한 사생활 침해”가 있다고 언론을 겨냥했다.

성명은 드론이 맥과이어 전 의원의 사유지 상공을 날아 주민의 우려를 일으켰으며, 많은 언론이 정부 소유의 철도 회랑을 계속해서 침해하는 불법 행위를 했다고 비판했다. 

ICAC는 공직자 부정행위를 이유로 맥과이어 전 의원을 기소할 수 있는지 검찰에 조언을 구할 것을 권고했다.

해로웰 변호사는 무죄 추정의 원칙이 존중돼야 하며, 향부 법적 대응을 위해 ICAC에 대해 더 이상의 논평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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