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한인 미술가 ‘단지’ 작가는 ‘게릴라 전시’라는 컨셉으로 오는 7월 17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시드니 현대미술관 (MCA) 앞에서 전시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전시는 뉴욕 현대미술 갤러리 ART NYC가 특별 기획한 전시로 정확한 장소를 지정을 하지 않고 작가가 선정한 장소에서 단시간 열리는 게릴라성 프로젝트이다. 전시가 열리기 직전 공식 인스타 그램과 유튜브를 통해 장소가 공지되며, 라이브를 통해 전세계에서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이번 전시 “Out of Service” 는 스토리 메이커이자 화가인 단지작가의 지난 개인전 ”Belong to training” 시리즈 중 <Kryptos>를 주제로 한 이야기의 연작이다. 이야기 속 주인공 단지가  ‘나는 어디에서 왔으며 누구인가?’ 에 대한 질문을 계속 던지다가, 본인이 사이보그 임을 알아채고 자신의 근원을 찾아 험난한 여행을 다니던 중 무언가 익숙한 듯한 곳에 잠시 쉬며 배터리를 재충전을 하는 내용이다. 

지나가는 행인들과 관람객은 작가가 즉흥적으로 자리잡은 전시 장소에서 배터리를 재충전하는 이야기 속 주인공 단지를 만날 수 있으며 작품과 함께 사진도 찍을 수 있다. 

‘단지’ 작가는2008년 부산대학교 서양화를 전공하고, 부산 부평 아트센터에서 열린 2013년 개인전 Illusion을 시작으로 자신의 작품세계를 미술계에 알렸다. 이후 호주로 이주한 작가는 2022년 ART NYC의 시드니 장기 레지던시 작가로 선정 되어 계속해서 호주에서 활동이 가능하게 되었다. 2023년 뉴욕 ART NYC 소속 작가로 계약을 맺었으며 전세계를 무대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요 전시로는 2008년 Young art foundation 그룹전 <Untitled document>,  2023년 뉴욕 ART NYC 에서 열린 개인전 <Krptos> 등이 있다. 

작가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danji_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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