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꿈은 인생의 동반자가 아닐까 싶다.

우리에게 꿈이 없는 삶은 얼마나 삭막 할까 상상해 본다.

어린시절, 초등학교(당시는 국민 학교)에서는 도 교육청에서 장학사가 시찰 나온다고 하면 학교에서는 며칠전 부터 비상이 걸린다.

각 교실 마다 환경 정리와 청소를 하느라 교사와 학생이 총 출동한다.

때마침 수업시간이 되어 6학년이었던 우리들 중에 장학사의 질문을 받은 학생 A군의 답변이 떠 오른다.

“장차 커서 무엇이 되려는 꿈을 갖고 있느냐”는 장학사의 질문에 “네,  대통령의 아버지가 되겠습니다”라고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멀리 있는 대통령 보다 가까이 계시는 아버지의 권위가 더욱 빛나 보였던 것이리라.

필자는 같은 질문에 “사람다운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라고 제법 어른스런 답변을 해서 칭찬을 받은 기억이 잊혀지지 않는다.

꿈은 때로는 인생의 소금 역할을 하기도 한다.

누구나 겪는 광풍노도의 젊은 시절 실의와 좌절의 늪에 빠져 허우적 거릴 때 꿈이 용기를 북돋아 주는 생명줄 역할을 한다.

일장춘몽이라는 말이 전해 내려온다. ‘한바탕의 봄 꿈’이라는 뜻으로 인생의 부귀영화가 덧없음을 뜻한다.

그런가하면 꿈은 희망과 포부를 나타내기도 한다.

<중국몽>이라고 해서 시진핑 중국 수반은 국가 목표로 삼고 있다.

우리는 매일 잠을 잘 때 꿈을 꾼다. 꿈의 종류는 8가지로 분류하기도 한다.

#  정몽 : 꿈속에서 본 일이 현실에서 재현되어 발생 하는 일

#  역몽 : 현실과 반대로 발생 하는 것

#  길몽 : 운수가 좋아 지는 꿈으로 복권 당첨등 행운을 가져오는 꿈

#  흉몽 : 꿈에서 불행한 일을 겪게 되는 꿈

#  예지몽 : 현실에서 다가올 사건에 대해 미리 알려 주는 꿈

# 소망몽 : 희망과  기대  나타나는 것

#  경고몽 : 다가올 현실에서 주의를 요하는 꿈

# 불안몽 : 불만과 욕구로 나타나는 것

이처럼 꿈은 인간의 삶과 맞물려 돌아 간다. 꿈과 현실은 시계바늘에 비유되어 진다.

같은 공간에 늘 있으면서 다른 곳을 보이기도 하고 함께 하기도 하고 기다리기도 하니까..

흙으로 만든 부처는 물을 건너지 못하고, 나무로 만든 부처는 불을 건너지 못하듯 허황된 꿈은 이루기 어렵고 용기와 열정이 융합된 꿈 만이 열매를 맺을 수 있다.

<l have a dream>

1963년 8월28일 미국 워싱톤 DC에서 펼쳐진 직업과 자유를 위한 행진에서 열변을 토한 마틴 루터 킹 목사의 흑인과 백인의 평등과 공존을 요구한 꿈 (Dream)에 대한 명연설은 전설이 되어 있다. 

인간은 생명이 있는 한 꿈이 있다. 꿈 없는 일생은 동물과 다를 바 없다. 그러므로 꿈은 삶을 일깨워주는 영양제라 할 수 있다.

인간 지능 대화 서비스가 가능한 Chat GPT (Chat  Generation Pre-trained  Transformer) 의 새 시대가 도래 했지만 꿈은 인간 대신 AI가 꿀 수 없으리라 전망 한다.

왜냐하면 인간의 삶은 하나의 꿈을 걸어 놓고 그것을 위해 죽는 그날까지 전력을 다하기 때문이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라 /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단을 가지고 돌아 오리라(시편 126편 )”고 역경을 딛고 부단이 노력하는 자는 꿈의 결실을 맺으리라고 성경은 예언 한다.

하늘에서 잠자는 헛된 꿈을 보면 

* 물질에 대한 지지 않는 열망

* 출세에 대한 사그라지지 않는 불길

* 기적에 대한 무너지지 않는 갈구가 있다.

삶이 아무리 힘들지라도 항상 자신이 잘 할 수 있고 성공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전력 질주를 하다 보면 어느덧 꿈이 현실로 이루어 지는 목적지에 도달 하게 된다.

< You have to be sure dreams come true >

역경에 처한 사람에게는 꿈만이 희망이 될 수 있다.

청각 장애인이 들을 수 있고 시각 장애인이 볼 수 있는 명약이라 할 수 있다.

어느 철학자는 희망은 잠 자고 있지 않는 인간의 꿈이라고 정의 했지만 꿈이 없다면 인생의 빛이 사라진 것이다.

꿈은 믿음의 어버이다.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