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정부의 대북강경 기조 아래 오는 27일 한국전쟁 정전 70년을 맞은 가운데, 시드니 촛불행동은 한국 및 해외 800여개 사회단체와 함께 "정전 70년, 한반도평화대회 ‘지금, 평화로!’를 웨스트 라이드에서 개최한다. 본 집회를 통해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 이래 70년 간 지속된 전쟁 위기 속에서 해외 시민사회가 항구적 평화 실현을 위한 행동을 다짐하고자 한다. 

지난 2월 한국의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와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은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전쟁을 끝내고, 평화로!’를 기치로 "정전 70년, 한반도평화대회 ‘지금, 평화로!’ 출범대회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이날 출범선언문을 내고 △적대를 멈추고 남북•북미 관계 개선 △한국전쟁 끝내고 평화협정 체결 △핵무기•핵 위협 없는 한반도와 세계 만들기 △제재•군사 위협 아닌 대화와 협력으로 갈등 해결 △한•미•일 군사협력 중단, 한반도•아시아 평화 공존 실현 △군비 경쟁에서 벗어나 시민 안전과 환경 위해 투자 △기후위기 극복에 협력 등을 요구했다. 

시드니 촛불행동은 해외 촛불행동 산하 30여개 사회단체와 함께 이 출범선언문에 적극 동의하고,  시드니 촛불행동 모니카 김 회장은 “윤석열정부는 ‘힘을 통한 평화’를 천명하고 군사훈련 규모를 대거 확장해 상대방을 군사적으로 굴복시킬 수 있을 것처럼 선전해왔지만, 한반도의 군사적 충돌 위험만 키웠을 뿐”이라면서 “힘을 통한 압박이 가져온 결과는 북한 핵 능력의 고도화와 강 대 강으로 치닫는 상호 무력시위의 반복뿐”이라고 지적했다. 

시드니 촛불행동 회원들은 정전 70년을 평화의 원년으로 삼고 평화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일상에서 행동할 것을 다짐했다. 이어 군사력으로는 평화를 결코 실현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대회명칭] "정전 70년, 한반도평화대회 ‘지금, 평화로!’ ” 

[일시] 7월 29일(토) 오후 4시 

[장소] West Ryde Coles 앞 광장 

[주소] Chatham Rd, West Ryde 

[주최] 시드니 촛불행동 

[참여단체]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연대, 힐스촛불, 나비 독서회, 호주한인교육문화센터 

[문의] 시드니 촛불행동 총무 노현무 0450 385 815/davidro1009@gmail.com 

사진 및 기사 제공 시드니 촛불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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