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저녁, 코리아타운으로 지정된 ‘이스트우드’에 위치한 한국BBQ 식당 종가집에서 <한국, 콜롬비아 우호 친선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다음주 화요일인 25일에 있을 한국 대 콜롬비아 경기에 앞서 양국간의 친선을 도모하기 위해 개최되었는데, 2023 여자출국월드컵과 관련하여 FIFA와 계약을 맺은 Cultural Pulse사가 제안하고  'Multicultural Community Engagement Programme'에 참여하고 있는 한인 단체들(재호주대한체육회 ,재호주대한축구협회, 시드니한인회, 주시드니한국문화원)이 준비한 행사로 진행되었다. 

이 날, 참석자는 대한민국 이태우 총영사, 김지희 주시드니문화원장, 콜롬비아 Claudia Granados 총영사 등 한국, 콜롬비아 양국의 주요 인사들과 교민들 약 70여명이 모였다.

이태우 시드니한국총영사는 “여자축구월드컵을 앞두고 이렇게 뜻깊은 자리에 참석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앞으로 몇 주 동안 많은 국가들이 모여서 함께 경기들을 즐기게 될 것이다. 특히 콜롬비아와 대한민국 모두 축구에 열광적인 나라로 이번 경기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콜롬비아는 대한민국과 특별한 인연이라고 생각한다. 6.25 참전국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서 많은 분들이 희생되었다. 이번 축구 경기를 통해 더욱 대한민국과 콜롬비아의 인연이 깊어질 것으로 확신한다. 이미 그 시작의 공간에 우리가 함께 있다. 한국의 전통공연과 콜롬비아 전통음악이 울려퍼질 이 곳에서 함께 월드컵의 성공을 기원하고 한국 음식들과 음미하며 즐거운 밤이 되시기를 바란다.” 고 환영사를 전했다. 

곧 이어 Claudia Granados 시드니콜롬비아총영사도 “이 곳에 함께 모여준 모든 콜롬비아, 대한민국의 관계자와 교민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런 커뮤니티의 기회를 통해서 서로의 유대 관계를 강화시키고 스포츠와 문화로 하나되는 이 시간이 정말 즐겁다. 이 곳에 참석한 모두가 진심으로 즐기는 밤이 되기를 바란다.”는 환영사로 행사의 문을 열었다

재호주대한체육회 신필립 회장, 재호주대한축구협회 임정호 회장도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짧게 전했다.

이어진 저녁 만찬 시간에는 김치전, 한국식 BBQ와 비빔밥을 다 함께 즐기며 한국 터울림 사물놀이 무용팀의 전통 무용, 장구 공연, 콜롬비아 팀의 전통악기 연주 및 댄스 공연을 선보였다. 또 싸이의 ‘강남 스타일’로 모두 하나 되어 흥겹게 춤을 추는 등 화기애애한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콜롬비아 교민들은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행사장에서 흘러나오자 일제히 앞으로 나와 노래를 따라부르며 일명 ‘말춤’을 흥겹게 췄다. K-POP의 위상을 다시 한번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 날 FIFA에서 준비한 ‘2023 공식 월드컵 축구공’을 양국의 총영사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주시드니한국문화원은 오는 25일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출전 경기에서 한국문화를 알리고 응원의 열기를 고조시키고자 풍물패를 응원단을 준비중이다. 더불어 재호주축구협회도 협력하여 열띤 응원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한국 응원석으로 자리를 배정받을 수 있는 티켓 구매 방법은 FIFA에서 응원석을 지정하고 티켓을 판매하고 있는데 티켓 구매시 Access code에 FANBAYKOR을 입력하하여 구매를 완료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