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대 한인회 선거 일정이 확정되고 4명의 후보자가 캠프를 차리고 선거 운동에 돌입했다. 한호일보는 이번 한인회 선거에 대한 동포 사회의 관심에 부흥하고자 앞으로 4 주 동안 후보자들을 소개하는 특집을 내보낸다. 한호일보는 각 후보자들에게 매주 질문지를 보내고 각 캠프에서 보내온 답변을 가능한 수정없이 싣는다. 후보가 제공하지 않은 정보는 공란으로 두었다.

기호 1번: 옥상두 회장 후보 (1953), 임혜숙 부회장 후보 (1968)

주요 학력 및 경력: 

옥상두 후보- 서강대학교 전액 장학생, 우등생 졸업 –정치전공/무역학 부전공, 호주 정부 장학생 유학, UNSW대학원 정치학 석사 및 박사 과정 수료 시드니 한인회 운영위원 및 사무총장 역임, 한호 정경 포럼 (현 커뮤니티 포럼) 설립 및 회장 역임, 이민 1세대 최초의 스트라스필드시 시장 역임

임혜숙 후보- 호주 Metropolitan Business College, NSW TAFE, Travel & Tourism, 시드니 한인회 운영위원 역임, 월드 옥타 시드니 지회 회장 역임 및 명예회장, KOWIN (세계 한인 여성 네트웍) 부회장

출마 이유

한인 동포들의 한인회에 대한 관심이 극히 저조한 상황에서, 33대 한인회의 파행적 운영은 한인회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제 한인회를 다시 제 자리로 올려 놓지 못하면 동포들의 완전한 외면을 받을 수 있다. 동포들이 다시 화합하고 단합하는 계기로 만들고, 동포 2세들에게는 모범이 되고 참여할 수 있는 단체가 되어 한국인의 정체성을 지속하기 위해 출마한다.

후보자가 생각하는 한인회의 역할과 성격

호주속의 한인회는 동포들의 대변인과 한인 동포들의 이익단체 역할을 한다. 동포사회에 존재하고 활동하는 무수한 단체와 10만명이 넘는 NSW 주 거주 한인들의 호주 정부에 대한 요구사항이나 동포들의 현안과제를 수렴하여 호주 지방 카운슬, 주정부 와 연방 정부에 전달하고 요청한다. 또한, 새로 이민오는 한인들이 큰 어려움 없이 호주에 정착하게 도와야 하며, 한국인의 정신문화, 전통문화 등을 2세들에게 계승하고, 호주속에 홍보하는 역할의 민간 외교관 역할을 해야 한다.  

우선 순위 정책 세 가지

  1. 자체 한인회관 확보: 현 한인회관은 더 이상 재임대를 할 수 없을 만큼 낡고, 5년 임대에 2백만물의 수리비가 필요하다.
  2. 한인회 재정 자립: 한인회 자체의 운영기금이 확보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항상 회장의 개인의 자금에 의존하다 보니 한인회의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
  3. 한인회의 사무국 독립:  한인회장이 바뀌어도 한인회의 행정 업무는 지속되도록 호주 카운슬 과 같은 행정 조직을 갖추어야 한다.

기호 2번: 유민경 회장 후보 (1958), 장지훈 부회장 후보 (1973년)

주요 학력 및 경력: 

유민경 후보- 시드니 대학교 석사 (University of Sydney Master of Urban and Regional Planning) 시드니 공대 학사 (UTS Bachelor of Construction Management), 전 5대 건설협회 회장 (2008-2010), 현직 EMH Industries 대표, 세계기술대학 12년 학장

장지훈 후보- 시드니 공대 법학 석사 (UTS Juris Doctor) 美 남가주대 공대 학사 (Univ. of Southern California, BS Biomedical Engineering), 법무법인 David Chang Legal Pty Ltd 대표 변호사 NSW 州 대법원 변호사, 재호 이북 도민회 연합회 예하 미수복경기도민회 회장

출마 이유

최대한 능력을 발휘해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고 한인회를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

후보자가 생각하는 한인회의 역할과 성격

Volunteer일에도 협력해서 타의 모범이 되어야 하고, 우리 한인들이 무엇이 필요한지 먼저 알아서 도와줘야 하며 단합하는 자세를 가지고 한인들만 가질 수 있는 열정적인 능력 으로 한인회를 꾸준히 발전시켜야 한다.  정치, 문화, 스포츠 모든 면에서 국가를 고양할 수 있는 역할을 잊어서는 안된다.

우선 순위 정책 세 가지

1. 한인 회관 문제 해결 및 계획대로 추진

2. 시니어를 위한 건강 강좌

3. 청년을 위한 직업 세미나

기호 3번: 오혜영 회장 후보 (1953), 신정구 부회장 후보 (1976)

주요 학력 및 경력: 

오혜영 후보- 부산 대학교 사범 대학 불어 교육학과, 부산 경남 여자 고등학교, 문화교류협회장, 호주 내무부 다문화 여성 자문위원, Astat Pty Ltd 대표이사

신정구 후보- 법학 석사 및 아시아 태평양 연구 학사 (호주 국립 대학교) 4개국어 유창히 구사 (한국어 외 영어, 일어, 중국어), 연방정부 보조금 심사 담당관 – (호주 사회 복지부), 호주 수도 준주 민사·행정 재판소 – (인턴), 호주 수도 준주 법률구조공단 - (인턴)

출마 이유

다문화 주의를 표방하고 이민자 국가인 호주에서 55 년이나 된 긴 역사를 지닌 한인회는 우리가 지키고 가꾸어야 할 귀중한 무형의 자산임을 한호문화교류협회 비영리 자선단체의 활동을 통해 절실히 느꼈다. 최근에 일어난 한인 사태와 10년 넘게 선거를 하지 않은 한인회로 인해 무관심과 경멸의 대상으로 전락한 한인회를 쇄신 재생시키고자 하는 열망으로 이제는 남성들의 아성에서 여성의 힘으로 할 때가 되었다 판단하여 후보로 나오게 되었다.

후보자가 생각하는 한인회의 역할과 성격

시드니 한인회는 우리 한인들의 대표적 비영리 단체로서 한인들을 위하여 호주 한국 양국간 대정부 역할을 담당하며 한인들의 권한을 지켜주고 교민들의 삶에 유익한 일들을 해 나감으로써 단결된 한인들의 위상을 드러나게 하야한다. 한인사회의 미시적인 문제점과 고충을 효과적으로 수렴하고 다듬고 보완하여 대사관과 영사관은 물론 호주의 관련 정부 기관에 효율적으로 로비를 할 수 있는 재 시드니의 “민간 대사관”의 역할을 해야 한다.

우선 순위 정책 세 가지

1. 투명성 있는 재정 관리 및 업무 처리

2. 현재까지 편향된 대한민국 정부 의존도에서 벗어나 대 호주 정부와의 긴밀한 관계 확립으로 균형 잡힌 활동 전개

3. 현 한인회관의 재 계약의 완성은 필수이며 엄청난 행운이다. (주 $288 로 전체 빌딩을 사용할 수 있고 그것도 온전히 한인들 독자적으로.  앞으로 그 누구도 이런 조건 얻을 수 없다) 그와 함께 빌딩 그랜트의 확보로 안정된 회관 확보와 운영으로 재정적 독립을 달성하여 차새대로의 이양을 순조롭게 한다.

기호 4번: 고동식 회장 후보 (1952), 고남희 부회장 후보 (1957)

주요 학력 및 경력: 

고동식 후보- 전 20기 민주평통 호주 협의회 회장, 현 호한문화재단 이사장, 현 재호 광복장학회 감사

고남희 후보- 이란 Damavand College 영문학, 호주 뉴잉글랜드 법대 중퇴, 전 NSW 주 경찰청장 자문위원회 커뮤니티 대표 자문위원, 전 20기 민주 평통 호주 협의회 수석 부의장, 현 Korean War Memorial Moore Park 현재 참전비 관리공동 위원장

출마 이유

한인동포사회의 역사가 50년이 훌쩍 넘는 지금 이 시점에서 시드니 동포사회를 대표하는 시드니 한인회가 올해 중순부터 많은 파행이 들어나기 시작했다. 시드니 한인 동포사회는 한인회에 대한 걱정과 우려에 이제는 모든 것을 새롭게 바꾸어야 한다는 의견으로 모이지는 것을 보았다. 이민 1세대의 노고, 역경을 이겨낸 1.5 세대, 이 곳에서 정착해 살아갈 2세대를 생각하며 출마하게 됐다. 

후보자가 생각하는 한인회의 역할과 성격

한인회란 한인들을 위해 헌신 봉사하는 곳

우선 순위 정책 세 가지

  1. 한인회 바로 세우기 사업: 호주한인 동포들과 토론과 합의를 통해서 원칙과 기본에 충실한 시드니한인회로 탈바꿈
  2. 교육 사업: 한글, 역사, 문화 교육 활성화, 민족 정체성 확립사업 추진
  3. 비즈니스 네트워크 사업: 호주동포사회의 사업 네트워크를 통해, 한인동포 비즈니스 편람을 제작, 호주내 성공적인 커뮤니티로 성장

다음 주 지면에서 한호일보는 각 후보자들의 한인회관 문제 처리 방안, 정관 개정 및 한인회 회원 관리 문제 등 현안 이슈들에 대한 입장을 싣는다. 특히 각 후보자들이 지면을 통해 타 후보자에게 질문을 던지도록 해 상호 검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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