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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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즐랜드주(QLD) 대중교통 이용자에게 주정부에 맡겨진 휴면 교통 카드 잔액 수백만 달러 중 일부를 가져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QLD주 교통 네트워크가 충전식 카드에서 스마트 티켓팅(신용카드, 스마트폰, 스마트 워치 등)으로 전환하면서 이러한 자금이 발생했다.

지난 회계연도에는 3년 동안 사용되지 않아 휴면 상태의 "고 카드(Go Card)" 계정에서 약 860만 달러가 트랜스링크(Translink)로 이체됐다. 

트랜스링크 스마트 티켓팅 프로젝트 디렉터인 사라 캡스틱(Sarah Capstick)은 트레인을 이용하는 승객 중 약 15%가 직불 카드 또는 신용 카드 사용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캡스틱은 지난 화요일 ABC 브리즈번과 인터뷰에서 "고객이 5년 동안 카드를 사용하지 않으면 휴면 상태가 된다. 등록된 카드가 만료되거나 휴면상태가 된 경우라면 언제든지 카드에 남아있는 금액을 환불 요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휴면 상태인 고 카드에 평균적으로 약 9.29달러가 남아 있지만 일부 카드에는 ‘최대 250달러’까지 남아있다며 "카드를 가지고 있다면 지난 주에 사용을 중단했더라도, 6년 전에 중단했더라도 돈을 환불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알렸다. 

현재 트랜스링크로 이체된 자금은 교통 네트워크에 재투자되지만 고 카드 소지자들은 언제든지 자신의 돈을 환불 요청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시스템의 변화로 고 카드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직불 카드 및 신용 카드를 사용한 약 800만 건의 내역이 있지만 어린이나 노인들 사이에서 고 카드를 더 편안하게 사용하는 이용객들이 있기 때문이다.

고 카드에 잔액이 남아있는 대중교통 이용자들은 트랜스링크와 연계된 소매상점 또는 웹사이트를 통해서 환불 여부를 확인하고 카드를 반납한 후에 환불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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