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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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4년 이민 프로그램을 시작한 남호주주가 250개 이상의 직종에서 국내외의 숙련 노동자들을 초청하고 있다. 해외 신청자를 위한 비자 조건 및 절차는 변경되지 않지만 국내(onshore) 신청자는 이제 ‘관심 등록(Registration of Interest・ROI)’ 프로세스를 거쳐야 한다.

지난주 남호주 주정부는 이번 회계 연도의 이민 프로그램을 시작하며 신청자에게 주정부의 지명을 받기 위한 무료 ROI를 제출하도록 요청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비자 지명을 위해 남호주주에 할당된 자리가 전년도(2022-23)에 8,800개에서 이번 연도에 2,300개로 현저히 줄어든 후에 나온 것이다.

하지만 올해 주정부는 국내 신청자(Subclass 190 및 Subclass 491)가 더 이상 주정부의 지명을 직접 요청할 수 없도록 했다.

주정부 대변인은 이는 남호주주에 이미 거주하면서 일하고 있는 잠재적 신청자의 높은 수요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것으로, 그들은 ROI를 먼저 제출한 후에 주정부 지명을 신청하도록 초청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해외 신청자의 경우 절차가 변경되지 않았으며 따라서 주정부는 계속해서 스킬셀렉트(SkillSelect)를 통해 제출된 ‘이민의향서(EOI)’를 통해 지원자에게 주정부 후원 비자를 위한 초청장을 보낼 것이다. 

남호주 주정부는 2022-23년도에 357개 직종에 걸쳐 8,800명의 숙련된 기술을 가진 이민자를 지명함으로써 주정부가 초청할 수 있는 할당된 자리의 총수를 충족했다고 주정부 대변인은 말했다. 

주에서 필요로 하는 노동력 요구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주정부가 계속해서 숙련된 외국인 노동자를 주대상으로 했다. 무역 및 건설, 국방, 보건, 교육, 자연 및 물리 과학, 사회 및 복지 분야의 기술을 갖춘 노동자 수요가 높은 상황이다.

주정부 대변인은 남호주가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과 국가 우선 순위 프로젝트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고숙련 외국인 노동자를 찾고 있으며, 여기에는 방위 산업에서 일한 경험이 있거나 디지털 및 중요 기술 분야에서 고도로 전문화된 기술을 가진 사람들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또한 대변인은 유학생과 숙련된 기술을 가진 이민자들에게 남호주주는 인기 있는 목적지이며 새 회계연도에도 많은 관심이 있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민 분야 전문가인 시마 차우한(Seema Chauhan)에 따르면 모든 신청자에 대해 ROI 프로세스를 구현하면 이민 절차는 간소화된다. 

차우한은 남호주주에 거주하는 유학생 졸업자와 임시 비자 소지자뿐만 아니라, 수요가 많은 기술을 갖춘 경험 많은 외국인 노동자와 남호주주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 및 국가 우선 순위 프로젝트에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는 고숙련 노동자에게 우선권이 주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또한 남호주주가 이번 연도에 Subclass 190 비자에 1,100자리, Subclass 491 비자에 1,200자리를 할당받았다고 덧붙였다.

김현산 기자 (fineairsuppl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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