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17 대형 수송기(사진:호주 공군 웹사이트)
C-17 대형 수송기(사진:호주 공군 웹사이트)

리처드 말스 국방장관은 호주 공군 항공기 두 대와 소규모 군 병력을 추가로 중동에 파견했다고 수요일(25일) 밝혔다.

말스 장관은 "작전상의 이유로 중동에 배치하는 것이 아니라 호주 국민을 지원하기 위한 비상 대응 차원에서 배치하는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그는 "그는 지금은 매우 불안정한(volatile) 상황이며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확실히 알 수 없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말스 장관은 구체적인 세부 내용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상당수(significant number)"의 추가 군병력이 이 지역이 파견됐다고 확인했다.

그는 C-17 대형 수송기와 KC-30 공중급유기가 추가로 배치되어 필요할 때 민간인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말스 장관에 따르면, 약 79명의 호주인이 가자지구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그는 "우리가 정말 걱정하는 사람들은 훨씬 더 어려운 상황에 부닥쳐 있는 가자지구에 있는 사람들"이라며 "우리는 그 사람들에게 남쪽으로 이동하라고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국제 사회와 협력하여 이집트에서 라파 통행로를 통해 가자지구로 인도주의 물품을 들여보내는 인도주의 통로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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