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dom for Faith 이사 마이크 서던(Mike Southon)이 기조연설을 하고있다
Freedom for Faith 이사 마이크 서던(Mike Southon)이 기조연설을 하고있다

지난 6일, Freedom for Faith가 호주의 종교와 자유, 어디로 가는가 라는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 날 행사는 아난데일(Annandale)에 위치한 Village Church에서 진행되었으며 150여명의 종교 지도자 및 종교 단체 종사자들이 참석하여 오프라인과 온라인 양방향 생중계로 진행되었다. 

컨퍼런스는 △공립 기독교 센터(CPX) 선임 연구원 맥스 예가나탄(Max Jeganatha)의 ‘아이디어 시장에서의 빛과 소금' △QUT 법학과 부교수 알렉스 데곤(Alex Deagon)의 호주의 종교적 자유와 평등 조화 △가톨릭 시드니 대교구 공보, 담당이사 모니카 도밋(Monica Doumit)의 NSW주의 현황 : 전환 요법, 안락사 그리그 그 이후 △뉴잉글랜드 대학 및 노트르담 대학 법대 부교수 마크 파울러(Mark Fowler)의 논쟁의 여지가 있는 법학: 21세기 호주에서 종교의 자유 미로 탐색 △호주기독교고등교육연합(ACHEA) 정치 연락 담당관 닉 젠슨(Nick Jensen)과 시드니 성공회 법인학교 CEO인 피터 팔러(Peter Fowler)의 신앙 기반 대학과 학교를 위한 호주의 독특한 종교 자유 과제 △ Freedom for Faith 이사 마이크 서던(Mike Southon)의 ‘여기서부터 어디로?’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이 진행되었다.

특별히 ‘전환치료 금지법’과 관련하여 목소리를 내고자 참석한 전문가들과 종교 관계자들은 “종교자유와 종교적 차별 그리고 전환치료 금지법안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NSW 노동당이 공약으로 내세운 ‘전환치료 금지법안’이 기도와 설교를 전환 치료의 일부로 포함한 것을 쟁점으로 진행되었다. 

Village Church에서 Freedom23 컨퍼런스가 열리고 있다
Village Church에서 Freedom23 컨퍼런스가 열리고 있다

가톨릭 시드니 대교구 공보, 담당이사 모니카 도밋은 호주의 각 주에서 실행되고 있는 성(性)과 관련된 법안들과 성정체성과 관련된 정부의 법안이 국제적으로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특히 성정체성 결정과 양육권 문제에 대한 심각한 갈등사례들, 다양한 견해에 대해 발표했다.

Freedom for Faith 이사 마이크 서던은 종교 공동체가 정치인과의 효과적인 의사 소통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후보자 포럼을 조직하여 직접적인 상호작용, 정치인 면담을 통한 관심사 공유 등의 정기적인 관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종교 공동체가 정치적 영향력을 키울 수 있으며, 종교 자유를 비롯한 다양한 사회 문제에 대한 대화와 협상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음을 기대한다고 연설을 통해 말했다. 

컨퍼런스 영상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시청할 수 있으며, 한국어, 영어, 중국어로 정보를 제공하는 "www.contactyourmp.org.au"라는 웹사이트를 통해 지역 의원에게 전환치료와 관련법안에 대해 편지를 보낼 수 있다. 

김형주 기자 (julie@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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