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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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한인공익재단(Korean Australian Community Support: KACS, 이사장 승원홍)이 주최한 2023 KACS 한국 방문 연수생 연말 모임(KACS Alumni Gathering)이 지난 11월 9일(목) 맥쿼리파크 소재 현대차 호주법인 (법인장 이태화 상무) 1층 전시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 모임에는 연수생 약 20명과 내빈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KACS는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7년동안(2020, 2021년 코로나 사태로 2년간 중단) 매년 시드니대 등 호주 대학 미디어전공 학생(4학년생 또는 대학원생) 중 10명을 선발해 한국 언론사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2022년부터는 한국 외교부 산하 한국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이 이 연수를 주최/후원하고 KACS가 주관하고 있다. 

환영사를 하는 승원홍 이사장
환영사를 하는 승원홍 이사장

한국내 주요 언론사 5개 그룹과 국회, 정부 산하 기관(한국언론진흥재단 등), 기업(현대차) 등을 방문하여 한국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 7회 연수생(약 70명) 중 여러 명이 현재 호주 ABC, 채널9, 켄버라타임즈 등 주요 언론사에서 횔동하고 있다. 

9일 연례 연수생 모임에서 승원홍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2015년 시작된 이 연수 프로그램이 7회동안 지속되어온 과정을 소개하며 기여를 한 여러 관계자들에게 사의를 표했다. 또한 이 프로그램이 한호관계의 미디어 및 연관 분야에서 이해를 증진하며 전문인을 양성하는데 일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키노트 스피커 곽기성 교수(시드니대)
키노트 스피커 곽기성 교수(시드니대)

이어 곽기성 교수(시드니대학 한국학과 석좌교수)가 키노트 스피커로 강연했다. 곽 교수는 호주 정치 지도자들의 2개 발언을 통해 호주에서 한국과 북한에 대한 시각을 상징적으로 비교했다. 

첫째, 지난 1999년 제 1회 호한미디어포럼에서 알렉산더 다우너 당시 외교장관은 “한국은 호주의 4대 교역국으로 경제는 물론, 정치적으로 또 전략적으로 호주에게 중요한 나라”라고 강조했다. 둘째, 지난 2003년 채널9 60분의 타라 브라운 기자가 존 하워드 당시 총리에게 “북한은 우리의 적국인가?”라는 질문에 하워드 총리는 “북한은 우리가 설명할 수 없는 스탈린 전체주의국가이기 때문에 전세계에 해악이다. 그리고 핵 보유국이 되려고 하기 때문에 걱정꺼리이기도 하다”라고 매우 부정적으로 답변했다. 

곽 교수는 이어 호주   TV 방송 시사프로그램에서 한국 관련 보도 사례를 비교 분석했다. 3개 시사프로그램은 ABC Foreign Correspondent(2010년 이후), SBS Dateline(2015년 이후), 채널9 60분(2015년 이후)이다. 이 기간 중 이 세 프로그램이 방영한 내용은 ABC 남한 2, 북한 3, SBS 남한 4, 북한 1, 채널9 남한 0, 북한 3회였다.

두번째 강연자는 연수생모임 공동 대표인 소피 갤러거(2015년 연수생)로 시드니모닝헤럴드 기자 출신인 그는 현재 미디어 관련 회사 중견 간부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미디어 회사에서 활동을 소개하며 도전 정신을 잊지말라고 강조했다. 

내빈으로 참석한 제롬 락살 연방의원(베네롱)과 조던 레인 NSW 주의원(라이드), 오혜영 시드니한인회장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여러 연수생들이 “방한 연수를 통해 한국을 알게됐고 보다 큰 세계를 보는 계기가 됐다. 이를 통해 미디어 또는 연관 분야에서 직장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채널9 방송국 프로듀서인 아누스리 수드(2019년 연수생), 줄리엣 레이너(2022년 연수생), 케이트 뉴섬과 올리비아 클리를(2023년 연수생) 등이 각자의 근황을 소개했다. 채널9 방송 기자인 앵거스 맥도널드(2022년 연수생)는 현재 애들레이드에서 근무 중으로 동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승원홍 이사장이 신이정 한호일보 발행인(KACS 이사), 아드리아나 헤르난데스 시드니대 미디어학과 코오디네이터, 정진구 아시아나 시드니 지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재우 테너가 축가로 분위기를 띄웠고 한국관광공사는 배우 이정재가 나오는 영상으로 한국 관광을 홍보했다. 

현대차 미디어 담당 직원 도미니크 알렌이 최첨단 테크놀로지 개발로 자동차 시장을 리드하는 현대차의 우수성을 소개했다.  

기사 및 사진 제공: 고직순 호주한인공익재단 사무총장 sydk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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