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혜영 한인회장과 제롬 락살 베넬롱 MP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오혜영 한인회장과 제롬 락살 베넬롱 MP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제롬 락살 베넬롱 MP는 한인 회관 재계약과 관련해 계약 내용을 한인회에 유리하게 바꾸고 싶어하는 오회장을 돕겠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오혜영 한인 회장은 에핑에 위치한 제롬 락살 베넬롱 MP를 찾아 한인 공동체가 직면한 여러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오혜영 회장과 제롬 락살 MP는 우선 이스트우드 문화 센터 관련하여 짧게 이야기를 나누었다. 락살 의원은 문화 센터 건립안이 최초 발의될 때 라이드 시의 시장이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여전히 그 곳에 센터가 건립되는 안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또 라이드 시가 센터의 건설 비용을 다 충당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타당성 조사를 통해 계획이 나오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현재 커뮤니티 센터 건립 예정인 토지가 라이드 시 소유이기 때문에 시의 허락, 커뮤니티의 지원이 있다면 연방 정부 수준에서도 지원 가능하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왼쪽부터 장현옥 한인회 사무총장, 제롬 락살 베넬롱 MP, 오혜영 한인회장
왼쪽부터 장현옥 한인회 사무총장, 제롬 락살 베넬롱 MP, 오혜영 한인회장

특히 선거 시즌이 다가올 때 플래닝이 되어 있다면 공약에도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오회장은 제롬 의원에게 캠시 한인 회관의 재계약 건 처리에 대한 도움을 요청했다. 오회장은 20년 전에 체결된 계약 내용을 바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계약 내용 중 유지/보수 비용 부담을 한인 공동체가 전적으로 지도록 되어 있는 규정을 수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건물의 구조에 대한 유지/보수에 대해 카운슬이 일정 부분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오회장은 대규모 건물 유지/보수의 비용애 대한 책임을 카운슬이 지고 한국 공동체에서 건설 노동 인력을 제공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오회장에 의하면 현재 뱅크스타운 카운슬은 한인회관 계약이 이미 한인 공동체에 유리해 수정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에 제롬 락살 의원은 제이슨 리 (Jason Li) 스트라스필드 MP 등 유관 정치인들에게 연락해 협조를 구하겠다고 말했다.

또 현재는 과거와 같이 20년 장기 계약이 불가하고 5년이 기준이라며 현재 이야기되고 있는 5 5 계약은 합리적인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제롬 락살 의원실은 한인 공동체와 관련된 주정부, 연방 정부 후원금이 있을 경우 오혜영 회장측에 전해주겠다고 약속했다.

오회장과 락살 의원은 한국과 호주에게 서로가 매우 중요한 국가라는 사실을 인정했다. 락살 의원은 오회장에게 함께 일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있으면 언제라도 말해 달라고 요청했다.

제롬 락살 베넬롱 MP
제롬 락살 베넬롱 MP

앞서 한호일보는 제롬 락살 의원과 짧은 인터뷰를 진행했다. 락살 의원은 지난 보이스 국민투표 결과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며 전통적인 자유당 지지자들은 No에 노동당 지지자들은 Yes에 투표한 반면 나머지 중도층 유권자들은 정확히 자신이 어디에 투표하는지 모르고 투표했다고 말했다. 또 나이가 많을 수록 No에 젊을 수록 Yes에 투표했다면서도 투표 결과를 존중한다고 말했다.

지금 현재는 생활비 문제, 부모 초청 비자나 배우자 비자 문제등 베넬롱 이민자들의 생활과도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문제들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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