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부터 김주완 사무총장, 형주백 공동대표, 조혜정 재외선거 영사, 백승국 공동대표, 신필립 운영위원장
오른쪽부터 김주완 사무총장, 형주백 공동대표, 조혜정 재외선거 영사, 백승국 공동대표, 신필립 운영위원장

“우리의 권리는 스스로의 역할을 잘 감당함을 통해서 지켜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민들이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홍보할 것이다.”

지난 5일(화요일), 스트라스필드 함지박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재외선거> 기자 초청 간담회가 열렸다. 재호주 유권자 연대(이하 유권자 연대) 백승국, 형주백 공동대표와 신필립 운영위원장, 김주완 사무총장 그리고 조혜정 재외선거 영사가 참여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형주백 공동대표가 단체의 설립 배경을 간단히 설명했다. 호주 내 재외국민 유권자들을 독려하기 위해 설립된 '재호주 재외국민 유권자연대'는 제22대 국회의원 재외선거를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단체는 2019년 출범하여, 현재 25개의 지지단체로 구성되어 있으며, 재외선거 참여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재외동포의 권익 증진과 재외선거의 투표율 증가를 목표로 삼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재외선거에 대한 관심이 낮아지는 가운데, 이번 선거를 통해 재외국민의 목소리가 더 커질 수 있도록 홍보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승국 공동대표는 지난 9월 열렸던 발족식에서도 강조했듯이 호주의 750만 동포들이 투표를 통해 목소리를 내기를 원하고, 그것을 돕는 것이 단체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외선거를 실시하기위해 막대한 국가 예산을 투입하지만 투표율의 저조함으로 인해 재외선거가 필요한지에 대한 회의론이 국내에서 대두되고 있다. 이번 22대 국회의원 재외선거에서 재외동포들의 힘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많은 교민들이 궁금해하고 헷갈려하는 ‘국외 부재자와 재외 선거인이 재외선거에서 다른 점’에 대해서는 조혜정 영사가 자세히 설명을 했다. 조 영사는”재외 선거권자는 크게 국외부재자랑 재외 선거인으로 구분을 한다. 구분을 하는 기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등록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이다. 주민등록이 있으면 국외 부재자에 해당되어, 국외 부재자 신고를 하면 되고, 주민등록이 없으신 분들은 재외 선거인 등록 신청을 하시면 된다.”고 말했다. 신고 기간은 내년 2월 10일까지로, 앞으로 한 60여 일 정도 남았는데 꼭 기억하셔서 신고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재외선거 참여의 중요성에 대해서 신필립 운영위원장은 “국민의 의무를 다하는 것도 물론이거니와 호주에 살고 있는 동포들도 한국의 정치에 관심이 많고, 애국하는 마음이 크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시드니에서 실시된 영구명부정비 결과에 따르면, 총 679명의 대상자 중 530명이 유지되었으며, 149명이 삭제된 상태이다. 삭제된 인원 중 3명은 사망, 30명은 국적상실, 그리고 116명은 주민등록 사유로 나타났다.

현재까지의 신고신청자수는 607명으로, 이 중 재외국민은 총 35,353명이며 선거권자는 28,282명 정도로 파악되었습니다. 이는 전체 재외국민 중 80%에 해당하는 인원으로, 재외선거 참여 의지가 높은 것으로 보여진다. 

제22대 국회의원 재외선거에 참여하려면 2024년 2월 10일까지 공관을 방문하거나 인터넷(ova.nec.go kr), 우편, 전자우편을 인터넷을 통해 국외부재자신고와 재외선거인 등록신청을 거쳐야 하며 재외선거 투표 기간은 2024년 3월 27일부터 4월1일까지이다. 

재호주 재외유권자 연대 지지단체로는 11개 한인회(대양주한인회총연합회,호주 한인회 총연합회, 시드니한인회, 빅토리아한인회, 퀸스랜드한인회, 서부호주한인회, 남부호주한인회, 켄베라한인회, 골드코스트한인회, 노던테리토리한인회, 타스마니아한인회), 9개의 지역단체(민주평통 자문회의 호주협의회, 재호주대한체육회, 재향군인회호주지회, 광복회호주지회, 재호주한인상공인연합회, 월드옥타시드니지회, 시드니한인여성회 ,KOWIN호주지회, 호주 민주연합), 5개의 향우회(강원도, 호남, 대구/경북, 충청도, 제주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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