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마일스 주정부 내각(사진:ABC)
스티븐 마일스 주정부 내각(사진:ABC)

퀸즐랜드주의 새 주총리가 9년 만에 가장 큰 폭의 개각을 단행했다. 월요일(18일) 오전, 5명의 새 장관이 주정부 청사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지난 금요일, 부총리였던 스티븐 마일스(Steven Miles)가퀸즐랜드 노동당의 신임 대표로 노동당 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재무장관 캐머런 딕(Cameron Dick)은 부대표로 임명됐다.

마일스 신임 주총리는 아나스타샤 팔라쉐이 전 주총리가 사임을 발표한 지 일주일 만에 정부 청사에서 취임했다.

퀸즐랜드 노동당은 2005년 이후 처음으로 대표와 부대표가 남성으로만 구성됐다. 

이번 개각에서 지방정부 부문 차관을 역임하고 있었던 니키 보이드(Nikki Boyd) 의원은 화재・재난복구장관으로 임명됐다. 

바트 멜리시(Bart Mellish) 의원은 마크 베일리 의원에게 도로교통장관직과 디지털서비스장관직을 물려받았다. 

고용, 중소기업, 교육 및 기술 개발을 담당하는 장관직은 랜스 맥컬럼(Lance McCallum) 에너지차관이 맡게 됐다. 

재무차관이었던 캐리스 멀런(Charis Mullen) 의원은 아동안전, 노인, 장애서비스, 다문화 예술 부문을 맡는 장관이 됐다. 

마이클 힐리(Michael Healy) 의원은 스털링 힌클리프(Stirling Hinchliffe)의 관광과 스포츠 포트폴리오를 이어받아 관광산업개발 차관에서 장관으로 올라섰다.

또한 메건 스캔런(Meaghan Scanlon) 주택장관의 포트폴리오는 주택 위기 해결을 위해 도시개발, 지방정부 및 공공사업 부문까지 포함됐다. 

스캔런 장관은 "이 확장된 포트폴리오는 퀸즐랜드에 더 많은 주택을 공급하는 데 필요한 지렛대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개발, 인프라, 도시계획, 지방정부 포트폴리오를 담당했던 마일스 주총리는 "주택 부문은 우리 주정부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 다이 파머(Di Farmer) 청소년사법장관은 교육장관으로, 마크 라이언(Mark Ryan) 경찰장관은 지역사회안전장관으로 이동했으며, 마크 드 브레니(Mark de Brenni) 에너지장관의 기존 포트폴리오에는 기후 부문이 포함됐다.

새 내각은 화요일에 처음으로 회의를 열 예정이다. 이번 개각은 팔라쉐이 전 주총리가 2015년 주총선에서 노동당을 압승으로 이끈 이후 가장 큰 규모의 개각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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