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를 중심으로 단기적으로는 임대료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사진:Shutterstock)
대도시를 중심으로 단기적으로는 임대료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사진:Shutterstock)

전국 주택 임대료가 2023년 12월까지 12개월 동안 11.5% 급상승하면서 주당 60달러 올랐다.

프롭트랙(PropTrack) 자료에 따르면, 주요 도시 합산 주당 임대료는 평균 600달러로 13.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드니(16.7%) 멜버른(18.3%), 퍼스(20%)의 상승세에 힘입은 결과다. 

프롭트랙의 앵거스 무어 선임 경제분석가는 "전년도인 2022년에 18%에 조금 못 미치는 성장률을 보였던 것보다는 조금 느려졌다는 점은 세입자들에게 작은 위안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무어는 "일부 지역에서는 성장세가 둔화되기 시작했다는 징후가 있으나 퍼스, 시드니, 멜버른과 같은 곳에서는 여전히 매우 강력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세입자들이 숲에서 벗어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프롭트랙은 1월은 종종 시장에서 가장 바쁜 시기이며. 대도시를 중심으로 단기적으로는 임대료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중위 임대료가 가장 비싼 도시는 시드니(주당 700달러)다. 그 뒤로 캔버라(주당 610달러), 브리즈번・퍼스(주당 600달러), 다윈(주당 590달러), 멜버른(주당 550달러), 애들레이드(주당 540달러), 호바트(주당 500달러) 순이다. 

대도시와 대조적으로 지방 임대 시장은 완만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방 임대료는 12월 분기에 전 지역에서 보합세를 기록했으며, 1년 동안 4.20% 상승했다.

에브리바디스 홈(Everybody’s Home)의 메이 아지즈는 높은 임대료는 민간 부문이 저렴한 주택을 제공하는 데 실패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아지즈는 "임대료는 매년 엄청난 폭으로 상승해 왔으며, 사람들이 지불할 수 있는 금액은 한정되어 있다"며 연방정부가 임대료 인상을 제한하기 위해 주정부와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