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워스와 콜스
울워스와 콜스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는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가 12개월 동안 슈퍼마켓 가격 정책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조사는 식료품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알바니지 총리는 "ACCC는 상당한 권한을 가지고 있으며 슈퍼마켓 가격을 조사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기관"이라고 말했다. 

연방정부는 ACCC 조사 외에도 소비자 단체인 초이스(CHOICE)에 11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 단체의 목표는 투명성을 높이고, 경쟁을 촉진하며, 소비자가 최적의 상품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정부 지원금은 슈퍼마켓의 불공정한 가격 책정 관행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소비자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쓰일 예정이다. 

알바니지 총리는 "우리 정부는 호주인들이 필요한 물건에 대해 적정 가격보다 단 1달러도 더 쓰지 않도록 정책을 펼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슈퍼마켓 가격을 면밀히 조사하기로 한 배경에는 물가가 너무 올라 서민의 생활이 버거워지고 있는데도, 더 높은 이익률을 가져간 슈퍼마켓의 높은 수익에 있다. 

콜스는 연간 11억 달러의 이익을, 울워스는 연간 16억 달러의 이익을 기록하자, 대형 슈퍼마켓이 인플레이션에 기대어 유통 차익을 챙겼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알바니지 총리는 "농민들이 농산물을 더 싸게 팔면, 슈퍼마켓은 호주인에게 더 싸게 가격을 책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알바니지 다. 알바니즈는 온라인 쇼핑, 로열티 프로그램, 기술 변화가 업계 경쟁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할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울워스 그룹의 CEO인 브래드 반두치는 "도움을 줄 기회를 환영한다"며 ACCC 조사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리틀프라우드(David Littleproud) 국민당 대표는 이번 조사를 환영하면서도 노동당의 조사가 외부 압력에 의해 촉발됐다고 지적했다.

리틀프라우드 대표는 "노동당은 크리스마스 전에 ACCC 조사를 시작할 수 있었지만 생계비 위기의 규모나 심각성을 이해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피터 더튼 야당 대표는 울워스의 호주의 날 상품 판매 중단 결정에 대한 비판을 계속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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