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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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입국 승인을 받은 유학생 비자 소지자의 수가 이번 회계연도에 9만 명 이상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디 오스트레일리안은 보도했다. 

내무부의 통계에 따르면, 회계연도 상반기에 해외에서 신청한 학생 비자의 발급 수는 139,132건으로 감소했으며, 전체 신청자 중 거의 20%가 비자 승인을 거절당했다. 이대로 라면 2023-24년에는 작년에 비해 91,715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줄어들 수 있다. 

이미 호주에 체류 중인 외국인을 포함해 승인된 학생 비자 수는 총 195,934건으로, 2022-23년에 승인된 577,295건의 비자보다 상당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도에 따르면, 6개월 동안 학생 비자 승인률은 81%였는데, 이는 2022-23년 86%, 2021-22년 91.5%, 코로나 이전인 2018-19년 89.9%의 승인율과 비교하면 상당히 낮다. 

학생 비자 승인 감소는 "진짜 학생이 아닌" 학생들에 대한 연방정부의 단속과 맞물려 있다.

호주국제교육협회(International Education Association of Australia)의 필 허니우드 CEO는 정부가 학업보다 취업에 더 관심이 있는 지원자의 비자를 제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내무부 대변인은 비자 승인과 학생 비자 프로그램의 무결성 유지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이러한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디 오스트레일리안에 밝혔다. 

대변인은 "내무부는 학생 비자 신청서에 허위 서류, 영어 시험 관련 사기, 허위 청구, 허위 후속 결혼 등 학생 비자 프로그램 전반에 걸쳐 무결성 문제가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제이슨 클레어(Jason Clare) 교육장관은 엄격한 비자 심사는 학생 착취를 방지하고 수준 높은 국제 교육을 제공해 온 호주의 명성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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