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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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도 부모가 자녀의 내 집 마련을 위해 더 중추적인 재정적 역할을 맡는 분위기다. 

자든 오스트레일리아(Jarden Australia)에 따르면, 현재 대출자의 약 15%가 부모로부터 평균 9만 2,000달러를 지원받고 있다고 한다. 

이 투자 및 자문 그룹의 수석 경제분석가인 카를로스 카초는 "대다수가 첫 주택 구매자라고 가정하면, 생애 첫 주택 구매자의 약 75%는 어떤 형태로든 가족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추세는 첫 주택 구매자의 6%가 '부모 은행'의 도움으로 평균 2만 3,500달러를 지원받았다고 보고한 2010년 디지털 파이낸스 애널리틱스의 분석과 비교하면 더 뚜렷해진다. 

지난해 4월 연방정부 산하 보건복지연구소(Institute of Health and Welfare)는 Y세대와 Z세대는 대부분의 측정 연령 인구 통계에서 주택 소유 측면에서 이전 세대보다 계속 뒤처지고 있다고 발표했다. 

최근 몇 년 동안 Y세대와 Z세대의 주택 소유율이 어느 정도 따라잡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수가 집을 살 때 부모의 도움을 받았다고 추론해 볼 수 있다.

연방정부 기관인 'Housing Australia' 데이터에 따르면, 2022-23 회계연도 동안 생애 첫 주택 구매자의 3분의 1 미만이 다양한 연방 제도 중 하나를 이용해 주택을 구입했다. 

연방정부는 예비 생애 첫 구매 구매자를 위해 첫 주택 구매 보증, 가족 주택 보증, 지방 첫 주택 구매자 보증 등의 지원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에 더해 연방정부는 저렴한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주택 공급은 단기적인 대안은 아니며, 주택 시세가 높아 시장 진입 장벽이 이미 높다는 비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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