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장치 없이 60층 건물 외벽을 타고 오르는 남성(사진:나인뉴스)
안전장치 없이 60층 건물 외벽을 타고 오르는 남성(사진:나인뉴스)

멜버른 도심 163m 높이의 주거용 타워를 안전장치 없이 오른 혐의를 받은 남성과 이를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빅토리아 경찰에 따르면, 오늘(6일) 오전 7시 30분경 멜버른 도심 한 가운데에 소재한 60층 건물(60 A'Beckett Street)의 외벽을 한 남성 하네스 없이 오르는 것이 목격됐다. 경찰은 오전 8시 20분에 건물 꼭대기까지 올라간 29세 프랑스인 남성을 끌어냈다. 

경찰은 생명을 위협하는 무모한 행동, 심각한 부상을 초래할 수 있는 무모한 행동, 관습법상 공공의 불쾌감을 주는 행위, 정당한 사유 없이 사유지에 침입한 행위 등의 혐의로 그를 기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드론으로 등반 장면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는 25세의 프랑스 국적의 남성은 오전 10시 45분경 박스 힐(Box Hill )에서 체포됐다. 그도 건물을 오른 남성과 유사한 혐의로 기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 무모한 행동은 일각에서 호기심과 박수를 불러일으켰지만, 도시 환경에서 이러한 스턴트는 심각한 사고를 일으킬 수도 있다. 다행히 이번에는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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