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 밴트 녹색당 대표는 노동당이 '연결되지 않을 권리' 보장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아담 밴트 녹색당 대표는 노동당이 '연결되지 않을 권리' 보장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연결되지 않을 권리'(또는 연결차단권)가 포함된 노동당의 "허점 폐쇄 법안(Closing Loopholes Bill)"이 의회 통과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노동당과 녹색당이 법안 합의에 성공했다. 

특히, 연결되지 않을 권리가 법적으로 보장되면, 비근무시간에 업무상 이메일, 메시지 등에 응답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회사로부터 불이익을 받는 일을 방지할 수 있다.

오늘(7일), 녹색당 대표 아담 밴트(Adam Bandt)는 노동당이 이 권리를 담은 조항을 추구하는 것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밴트 대표는 "퇴근 시간이 되면 전원을 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회사가 업무상으로 연락해 사실상 무급 노동을 강요하는 관행이 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녹색당 노사관계 담당 의원인 바버라 포콕(Barbara Pocock) 상원의원은 연결되지 않을 권리는 모든 직원에게 보장되지만, 당직이 업무의 합법적인 부분인 경우나 긴급 상황에서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포콕 상원의원은 "근무 조건의 변경, 근무 장소 또는 근무 시간의 변경과 같이 알아야 할 특별한 필요가 있는 경우"를 포함한 "합리적인 연락"은 허허용된다고 부연했다. 

법안에 따르면, 불합리한 연락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직원은 먼저 고용주에게 문제를 제기하고, 만약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공정거래위원회에 연락 중단 명령을 요청할 수 있다.

고용주가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벌금형에 처하게 될 수도 있다. 

6개월의 단계적 시행과 소규모 사업장의 적응 기간 연장은 고용주가 보다 원활하게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녹색당과 무소속 리디아 소프(Lidia Thorpe) 상원의원의 지지를 받고 있는 노동당은 이제 법안 통과를 위해 데이비드 포콕(David Pocock) 상원의원의 표만 추가로 확보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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