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에서 자고 있는 한 노숙인
길거리에서 자고 있는 한 노숙인

줄리 콜린스(Julie Collins) 주택장관은 노숙인의 기대 수명이 짧다는 현실에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이 발언은 노숙인의 기대 수명이 30년 차이가 나고, 평균 사망 연령이 44세에 달하며, 주택・보건・사법 시스템에 체계적 결함 있다는 이번 주 가디언지 호주판 심층 보도 후에 나왔다. 

빅토리아 노숙인협회(Council to Homeless Persons)는 빅토리아 법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노숙인 사망을 검시관에게 의무적으로 보고하도록 하는 규정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 단체는 위원회는 위기의 실제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통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내셔널 쉘터(National Shelter), 호주노숙종식연대(Australian Alliance to End Homelessness)도 사망자를 추적하고 이해하기 위한 더 나은 보고 메커니즘을 요구했다.

콜린스 장관은 주/준주 정부와 더 나은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노숙인 사망 보고 체계 구축을 주도하지는 않겠지만, 주/준주 정부와 전국 주택 및 노숙 협정 및 계획을 위한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녹색당의 주택 담당 대변인인 맥스 챈들러-매더(Max Chandler-Mather) 하원의원은 "노동당과 자유당의 지출 선택의 폐단"에 책임을 돌렸다. 

그는 "노동당이 과거 정부처럼 공공 주택에 투자하는 데 동의하지 않는 한 이 위기를 결코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무소속 데이비드 포콕 상원의원은 사회주택 및 저렴한 주택 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호주주택미래기금(Housing Australia Future Fund)을 두 배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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