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소니 알바니지 총리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

연방정부는 독싱(doxxing), 이른바 신상 털기를 범죄화하는 법안을 도입할 계획이다.

앤서니 알바니지 총리는 2GB 라디오에서 온라인에서 누군가의 개인 신상 정보를 동의 없이 공개적으로 공개하는 행위를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친팔레스타인 활동가들이 수백 명의 유대인 이름과 세부 정보를 동의 없이 온라인에 유출한 사건이 발생한 이후에 나왔다.

이들은 예술 및 크리에이티브 산업에 종사하는 600명의 유대인으로 한 왓츠앱(WhatsApp) 그룹에서 활동하고 있었다. 

알바니지 총리는 ""이 그룹은 정치적 성향이 짙은 그룹이 아니라 반유대주의가 확산하는 가운데 서로를 지지하기 위한 그룹"이라며 "우리는 그들이 표적이 되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리는 종교나 신앙을 이유로 개인을 표적으로 삼는 것은 용납할 수 없으며 호주의 가치를 대표하지 않는다고 선언했다. 

호주유대인평의회(Executive Council of Australian Jewry)는 정부의 신상 털기 방지법 도입 계획을 환영했다. 

이 단체는 현행법이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사용하여 타인을 협박하고 위협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지만, 협박・폭력적 위협・학대 캠페인을 조장하는 신상 털기 행위에 대한 법적 책임을 충분히 묻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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