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 봉봉그룹 공연 모습.
카스 봉봉그룹 공연 모습.

“어르신들이 가만히 앉아서 즐기시기 보다는 공연자들과 함께 일어나서 춤추고 박수 치고 함께 하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 특히 카스 직원들이 자신의 부모님 처럼 정성을 다해 섬기는 모습에 감동을 느꼈다”.  지난 토요일 카스가 마련한 ‘용띠 해 구정 잔치’에 공연으로 참여한 ‘굿프렌즈 합창단’ 김선영 단장이 전한 소감이다.

구정과 보름 맞이 및 한가위 행사, 어버이 날 잔치 등 매 행사 때마다 다양한 공연을 준비, 고향이 그리우실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카스(CASS)가 올해 구정을 맞아 신명나는 잔치 마당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장소도 그랜빌(Granville), 쏜리(Thorneigh) 그리고 웨스트 라이드 까지 또 참석 인원도 어르신들 포함, 지역 정치인들과 9개 공연팀, 자원봉사자 그리고 카스 직원 포함, 300여명이 넘는 규모로 진행되었다. 

굿프렌즈 여성 합창단은 다양한 행사에 참가하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굿프렌즈 여성 합창단은 다양한 행사에 참가하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먼저 지난 2월 10일 (토) 컴벌랜드 카운슬 커뮤니티 지원을 받아 진행된 ‘그랜빌 타운 홀 구정 행사’에서는 100여명의 어르신들과 사물, 장구, 난타, 전통 무용, 대금, 합창단, 하모니카 공연, 집시 댄스 등 참가한 공연팀도 9개팀이나 되었다. 사물놀이의 개막 공연에서부터 노인복지팀의 대표 가수인 이 시온 코디네이터와 카스 직원들로 구성된 꽃봉울 예술단 공연팀의 깜짝 이벤트 까지 매 공연마다 어르신들은 자리에서 일어서거나 무대 앞으로 나와 함께 춤추며 신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 행사에는 70세-91세 할머니들로 구성, 매주 모여서 연습을 하고 각 커뮤니티 행사 및 양로원 등을 방문하며 자선 공연을 하는 호주 ‘Global Gypsie Rose팀’의 소녀 같은 열정적인 공연이 함께 해 그 의미를 더했다. 

카스 하모니카 그룹 공연 모습.
카스 하모니카 그룹 공연 모습.

한편, 그랜빌 행사 이외에도 카스 그룹 구정 잔치가 별도로 진행되었다. 

지난 2월 9일(금)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브라보 소셜 서포트 그룹(CASS CHSP Thornleigh Northern Social Support Group)’에서는 필립 러독 혼스비 셔 카운슬 시장(Hon Philip Ruddock AO), 워렌 워델 부시장 (Cr Warren Waddell), 네이던 틸베리(Nathan Tilbury) 혼스비 셔 카운슬 시의원과 앤소니 팽 카스(Anthony Pang OAM) 부회장, 아이반 웡 사장 (Ivan Wong General Manager) 등 카스 임직원들이 어르신들과 생일파티, 부침개 뒤집기 게임, 화투 빙고, 윷놀이를 함께 하며 사진도 찍고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특히 그룹 어르신 생신 파티 시간에 러독 혼스비 시장은 직접 생일축하 노래를 선사했으며 또 청룡팀, 백호팀으로 나눈 윷놀이 게임 에서는 결국 무승부로 끝났지만 서로 지지 않으려는 승부욕을 보여 큰 웃음꽃이 피었다.  

카스 직원들로 구성된 꽃봉울 예술단 공연팀의 깜짝 이벤트.
카스 직원들로 구성된 꽃봉울 예술단 공연팀의 깜짝 이벤트.

또 지난 2월 9일(목)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카스 솔잎 그룹’의 구정 행사에는 사키스 예델리안 라이드 카운슬 시장(Clr Sarkis Yedelian OAM), 페네롭 피더슨 (Clr Penelope Pedersen) 라이드 시의원, 앤소니 팽 (Anthony Pang OAM) 부회장, 폴린 김 노인복지팀과 사라 장 다문화서비스 개발 팀장이 참석했다. 

솔잎 그룹 행사에서는 회원들이 당일 아침에 직접 손수 만든 노리개 장식을 한복 위에 착용하고, 또한 그 노리개를 내외 방문자들께 선물, 한국 전통문화와 아름다움을 함께 나누었다. 또한 최정희 한국 전통 고전 무용가를 초빙해 수준 높고 아름다운 부채춤을 선보였다. 

쏜리 그룹 행사에는 혼스비 셔 카운슬 관계자 및 카스 임직원들이 함께 했다.
쏜리 그룹 행사에는 혼스비 셔 카운슬 관계자 및 카스 임직원들이 함께 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라이드 시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어르신들을 섬기는 마음으로 한국의 고유 명절을 함께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평했다. 

가족들이 다 한국에 있어 혼자 지내신다는 80대 어느 어머니는 “외로움을 특히 더 느끼는 명절에 맛있는 음식과 함께 수준 높은 공연까지 즐길 수 있게 해준 카스에 감사하다. 호주에 살면서 가장 즐거운 날이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쏜리 그룹 행사에서 예델리안 라이드 시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쏜리 그룹 행사에서 예델리안 라이드 시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그랜빌 구정 행사’를 총 기획한 보니 박 노인복지팀 코디네이터는 “행사를 준비할 때는 힘들었지만, 카스 고객으로 자부심을 갖게 해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하시며 어르신들이 신나게 즐기시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 명절인데도 가족들과의 시간을 뒤로 하고 마지막 쓰레기 봉투까지 챙기시는 세심함과 몸치라면서도 기꺼이 무대에 올라 현란한 춤(?) 으로 공연장을 방불케 한 카스 직원들의 열정과 진심은 지친 마음을 위로해주는 단비가 되어주었다. 이제 본격적인 청룡 해가 시작되었다. 어머님 아버님, 2024년에도 건강하고 행복하세요~~”라는 인사를 전했다.  

솔잎 그룹 행사. 회원들은 손수 만든 노리개 장식을 내외 방문자들께 선물했다.
솔잎 그룹 행사. 회원들은 손수 만든 노리개 장식을 내외 방문자들께 선물했다.

올해 구정 행사를 진행한 카스 그룹에 대한 안내는 다음과 같다. 

• 솔잎 그룹 안내

- 일시 및 장소: 매주 목요일 오전10-2시까지, 웨스트 라이드 커뮤니티 홀

- 문의: 위진선 코디네이터 (0427 725 829)

• 브라보 그룹 안내 

-일시 및 장소: 매주 금요일 오전10시-2시까지, 

 Thornleigh Hillcrest Uniting Church Hall (1/3 Paling St, Thornleigh)

-문의: 오현정 코디네이터, 0417 223 801 

기사 및 사진: 카스 (CAS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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