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픙으로 인해 무너진 송전탑(사진:ABC)
강픙으로 인해 무너진 송전탑(사진:ABC)

빅토리아주를 강타한 폭풍우의 여파로 아직 33,000채의 가구 및 사업체에 전력이 공급되지 않고 있다. 재신타 앨런 주총리는 통신 타워의 백업 전력 솔루션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화요일(13일) 악천후가 미친 광범위한 피해는 빅토리아주 인프라의 취약성을 드러냈다는 평가가 있다.

자연재해에 대한 복원력을 보장하기 위한 개선책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나나오는 이유다. 

오늘(16일) 오전 앨런 주총리는 약 33,000채의 부동산이 전력망에서 분리된 상태이며, 대체로 토요일 오후 6시까지는 전기가 공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다음 주 초까지 3,000채에는 전기가 복구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가 끊긴 건물은 대부분 오스넷(AusNet)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업체는 잔해물을 정리하고 전력선 손상을 복구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빅토리아주에서 가장 싱각한 정전 사태로 기록될 이번 대규모 정전은 최대 53만 가구 및 사업체에 영향을 미쳤다. 

로이양 석탄 화력 발전소는 송전탑이 무너져 가동이 중단되었지만, 당국은 정전의 주요 원인이 지역 송전 손상이라고 주장했다. 

향후 예방을 위해서는 송전선을 매설하는 방안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이에 관한 질문에 앨런 주총리는 이 방안을 무시하지는 않았지만, 지상 네트워크의 복원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폭풍의 영향은 전기 공급을 넘어 통신 장애도 일으켰다. 목요일에도 약 230개의 통신 타워가 오프라인 상태였다. 

이로 인해 텔스트라, 옵터스,TPG 등 주요 공급업체의 서비스에 차질이 발생했다. 

텔스트라는 최대 22개 지역사회가 긴급 통화를 걸지 못할 수 있다고 경고했고, 주정부도 일부 주민이 트리플 제로(000)에 연락하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앨런 주총리는 통신사가 악천후에 대비해 예비 전원으로 통신타워에 더 많은 배터리와 발전기를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주총리는 "모든 사람이 휴대전화에 의존하는 것은 현실"이라며 "이번 사태는 정부 차원에서 훨씬 더 많은 관심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점을 드러냈지만, 통신사도 해결책을 가지고 테이블에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NBN 서비스도 100개 이상의 교외 지역에서 폭풍의 영향을 받았다. 벨그레이브(Belgrave), 버윅 사우스(Berwick South), 에메랄드(Emerald), 레이크스 엔트런스(Lakes Entrance,), 레옹가타(Leongatha) 및 머부 노스(Mirboo North)의 인프라에 상당한 피해가 남아 있다.

야람(Yarram)과 사우스 깁스랜드(South Gippsland)와 같은 지역의 병원과 의료 서비스는 예비 발전기를 가동하고 있으며, 주말까지 전기가 복구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