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포르토 뉴타운점(사진:구글맵)
오포르토 뉴타운점(사진:구글맵)

시드니의 오포르토(Oporto) 매장 두 곳이 체납 세금을 정산하거나 운영을 중단해야 하는 선택의 기로에 섰다.

뉴타운과 달링하버에서 각각 오포르토 매장을 운영하던 회사인 'Jevnt Pty Ltd'와 'Pymz Pty Ltd'는 국세청(ATO)의 체납 고지서를 받고 청산 절차에 들어갔다. 

청산인 빈센츠의 헨리 맥케나는 두 기업은 ATO에 총 40만~50만 달러의 미납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고 뉴스닷컴 인터뷰에서 말했다. 

맥케나는 ATO에서 두 회사에 21일 이내에 부채를 갚거나 청산 절차에 들어가라고 요구했다면서 해당 조처를 하지 않으면, 밍 종(Ming Zhong) 이사가 개인적으로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오포르토 뉴타운점은 금요일부터 문을 열지 않고 있다. 이 지점의 약 20명의 임시직 또는 파트타임 직원이 영향을 받았다. 

맥케나는 세금 부채의 대부분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거래 조건이 조성되는 동안 누적된 것이며, 투입 비용이 증가해 어려움이 가중됐다고 말했다. 

이어 뉴타운점의 임대인에게 미납된 금액이 있을 수 있지만, 공급업체에 대한 채무는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오포르토 뉴타운점은 직영 또는 새로운 가맹주를 찾는 방식으로 재영업을 하는 방안이 본사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르투갈식 치킨을 전문으로 하는 오포르토는 1986년 안토니오 세케이라가 설립했다. 레드 루스터, 치킨 트리트 등 다른 패스트푸드 업체도 관리하는 Craveable Brands의 계열사다.

호주 전역에 190개 이상의 오포르토 매장을 운영 중인 이 브랜드는 호주 패스트푸드 업계에서 여전히 상당한 입지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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