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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 위기로 인해 호주인 4명 중 1명은 일상 필수품을 구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새로운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자선단체에 판매되지 않은 생필품을 공급하는 단체인 Good360의 조사에 따르면 남호주와 퀸즐랜드에서 위기가 가장 극심하게 느껴지고 있으며, 각각 34%와 30%의 사람들이 "이전보다 더 힘들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은 27%이다.

가계 예산이 압박을 받고 있는 가운데, 6명 중 1명은 일상적인 지출을 신용카드로 결제하는데 의존하고 있다.

설문조사의 또 다른 결과에 따르면 재정적 스트레스로 인해 8.5%의 사람들이 자선단체에 도움을 요청했거나 요청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많은 호주인들은 정부와 기업이 생활비 위기 해결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거의 절반(46%)이 정부가 국민과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답했으며, 3분의1(32%)은 기업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Good360 Australia의 전무이사 앨리슨 코빙턴은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미판매 생필품을 취약계층에 재분배하기 위해서는 정부, 소매업체, 자선단체 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생계비 위기는 이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점점 더 큰 압박을 가하고 있으며,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자선단체에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한편, 의류, 가구, 개인 위생용품 등 판매되지 않은 가정용품이 매년 25억 달러에 달해 불필요하게 버려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혀졌다. 

소매 판매의 평준화로 인해 주요 기업들은 지역사회에 재분배해야 할 원치 않는 상품이 산더미처럼 쌓이게 되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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