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즈번 도심 거리(사진:shutterstock)
브리즈번 도심 거리(사진:shutterstock)

3월 16일 브리즈번 시의회 선거가 다가오면서 주요 정당들이 자전거나 전동킥보드를 타거나, 걷기에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브리즈번의 도로 혼잡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교통수단을 장려하려는 움직임에서 나온 결과다.

애드리안 슈리너 브리즈번 시장이 이끄는 자유국민당(LNP)은 20년 동안 브리즈번 시의회를 움직여왔다.

슈리너 시장의 재임 동안 자전거 도로, 보도, 능동적 교통 인프라 기금에 대한 상당한 투자를 단행했다.

그는 최근 예산에서 43억 달러 예산 중 교통망에 19억 달러를 배정했다. 여기에는 자전거 도로, 보도 및 적극적 교통 인프라 기금에 8,020만 달러가 포함됐다.

LNP는 자동차 사용을 줄이고 적극적인 교통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해 브렉퍼스트 크릭 그린 브릿지를 완공했으며 추가 그린 브릿지 건설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한 슈리너 시장은 강변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를 넓히고, 12개 학교를 포함한 4개 지역에 새 '안전한 학교 구역'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퀸즐랜드 녹색당은 신호등에서의 보행자 우선권부터 35킬로미터에 달하는 자전거와 스쿠터 분리 차선 신설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교통 이니셔티브를 제안한다.

이외에도 200개의 새로운 횡단보도, 애들레이드와 앨리스 거리 사이의 브리즈번 CBD에 시속 30킬로미터 속도 제한, 특정 지역 전동 스쿠터 대여 금지 주민 투표 등이 있다.

퀸즐랜드 노동당은 교외 지역 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다. 교통 진정(도로 좁히기, 과속 방지턱 등 자동차 속도를 늦추기 위한 조치), 광범위한 보도 보수, 연간 50킬로미터 보도 증설, CBD 자전거 도로망 완성 등이다. 

트레이시 프라이스 노동당 대표는 "도시 전역에 부족한 자전거 도로를 완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