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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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즈번의 아드리안 슈리너 시장은 코알라 보존을 위해 브리즈번 숲 지대에 코알라를 재도입할 계획을 발표했다. 

3월 16일 브리즈번 선거를 앞둔 슈리너 시장은 향후 4년간 80만 달러를 들여 퀸즐랜드대학교와 협력해 코알라 재도입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재도입 장소로 선정된 곳은 마운트 쿠사 보호구역, 카라와타 보호구역, 마운트 크로스비의 마스텔러 로드 보호구역이 있다. 위넘, 맨리, 로타의 베이사이드 파크랜드는 검토 대상으로 분류됐다. 

코알라 재도입 정책과 더불어 현 자유국민당(LNP) 행정부는 야생동물 인식 모니터 10개 새로 설치하여 운전자들이 야생동물 서식지 인근에서 차량 속도를 줄이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녹색당 시장 후보인 조나단 스리랑가나탄은 코알라 재도입 계획은 "긍정적인 움직임"이라고 환영했다. 

하지만 그는 코알라가 보호구역 사이를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브리즈번 내 서식지 통로를 보호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스리랑가나탄 후보는 "체스판의 말처럼 도시 곳곳에 코알라를 옮기는 것은 실제로 새로운 숲 보호구역을 만들고 남은 숲 사이의 연결을 강화하는 것을 대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 노동당 시장 후보 트레이시 프라이스는 200만 그루의 나무를 심겠다는 공약을 포함한 '도시 야생동물' 정책을발표했다. 

브리즈번 유권자는 3월 16일에 투표소로 가서 앞으로 4년간 시의회를 이끌어갈 의원을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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