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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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즐랜드 당국은 석면에 오염된 흙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잠재적 지역 목록을 확대했다. 

당국은 목요일(1일) 캘럼베일 특수학교와 왈룬 주립학교를 석면 오염 멀치(뿌리덮개)를 공급받았을 수 있는 공공장소 목록에 포함시켰다. 

이번주 초 세인트 에이단 성공회 여학교와 에버레이 반려견 공원에서 석면이 함유됐을 가능성이 있는 멀치가 발견돼 긴급 지시가 내려진 이후에 나온 조처다. 

퀸즐랜드 주정부는 시드니 전역의 60여 개 현장에서 석면이 발견된 후에 선제적 차원에서 조사를 착수하여, 2월 20일 폐기물 시설인 NuGrow에서 석면 조각 2개를 처음 발견했다. 

학교와 반려견 공원에 더해 지난 한 달 동안 NuGrow에서 오염 가능성이 있는 자재를 공급받은 조경업체는 16곳에 달한다. 

규제 당국은 철저한 검사가 이루어질 때까지 관련 사업장의 멀치 판매를 금지하는 조치를 시행했다.

퀸즐랜드 직장보건안전청(Workplace Health and Safety Queensland)은 세 곳의 학교와 반려견 공원 현장은 공사 중인 지역 내에 있어 일반인이 접근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폐기물 시설에 대한 사전 검사 결과가 23개 현장 중 18개 현장에서 나왔으며 NuGrow를 제외하고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NuGrow는 석면의 출처는 조사 중이지만 석면과 접촉했을 수 있는 개인이 위험이 처해 있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석면 오염을 이유로 NuGrow에 강제 조치를 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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