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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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의료 보험에 가입한 호주인들은 다음 달 초부터 보험료가 평균 3.03% 인상될 예정이다. 

마크 버틀러 보건장관은 보험사들이 제안한 초기 인상안을 거부하다가 물가상승률과 임금상승률보다 낮은 인상률을 승인했다.

2019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인상으로 호주 가계가 지고 있는 생계비 부담이 더 늘어나게 됐다. 

버틀러 장관은 "나는 보험사에 1,500만 명의 민간 의료 보험 가입자를 위한 더 합리적인 제안을 달라고 요청했다"며 이번 승인은 정부가 인상폭을 줄이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3.03%는 업계 평균 인상률으로, 정확한 인상률은 보험사마다 달라서 확인이 필요하다. 

코먼웰스은행 소유의 보험사인 CBHS Corporate Health와 CBHS Health Fund는 각각 5.82%와 4.51%로 가장 높은 인상률을 보였다. NIB는 4.1%로 그 뒤를 이었다. 

Health Care Insurance는 0.27%로 가장 적게 보험료가 올랐고, Defence Health는 1%, Australian Unity Health는 1.42% 올랐다. 

Compare Club에 따르면, 이번 인상으로 평균 가정은 보험료로 연간 181달러를 더 납부할 것이다. 독신 보험 가입자는 96달러, 커플은 201달러 인상이 예상된다.

새 보험료는 4월 1일부터 적용되며, 인상된 보험료에 불만이 있는 가입자에게는 제공업체를 변경할 수 있는 기간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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