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즐랜드주 글래드스톤에 있는 알루미늄 제련소 보인 스멜터스(사진:shutterstock)
퀸즐랜드주 글래드스톤에 있는 알루미늄 제련소 보인 스멜터스(사진:shutterstock)

퀸즐랜드주 당국은 산업 중심지인 글래드스톤 가스 공급에 영향을 미친 "중대한" 파이프라인 화재를 조사하고 있다.

오늘(5일) 오전 7시 30분경 록햄튼 남서쪽 바우히니아 다운스 인근 고속도로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큰 굉음과 함께 화염이 솟구친 이 화재에 퀸즐랜드 당국은 산업과 소규모 주거 지역 모두에 미칠 영향에 초점을 맞추고 즉각 조사에 들어갔다. 

가스관 관리업체인 제메나(Jemena)는 글래드스톤에 주로 산업용 가스를 공급하는 가스관에 사고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다. 

제메나는 피해 지역 주변에 출입금지 구역을 설정하여 주민에게 미칠 악영향을 최소화하고, 발생 지점 상류에 있는 사스관을 폐쇄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부상자는 나오지 않았으며, 퀸즐랜드 소방 당국은 오후까지 화재가 계속되는 동안 현장을 지켰다 

이번 가동 중단은 호주 알루미늄 부문의 주요 업체인 리오 틴토의 야운 알루미나 정제소와 호주에서 두 번째로 큰 알루미늄 제련소인 보인 스멜터스 등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퀸즐랜드 자원안전보건(RSHQ)은 화재가 발생한 가스관 구간이 격리됐음을 확인했으며, 현재 상황이 통제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파이프라인은 627킬로미터 길이로, 로마 근처의 왈룸빌라 가스 허브와 퀸즐랜드 중부의 대형 산업 고객을 연결한다.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