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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200보 이상, 최대 10,000보까지 걸으면 나머지 앉아 있는 시간과 관계없이 심장병과 조기 사망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가 나왔다. 

영국스포츠의학저널에 발표된 이 연구에 따르면, 매일 9,000~10,500보를 걸은 사람들이 조기 사망 위험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뇌졸중과 심장마비를 앓을 확률이 가장 낮았던 사람은 하루에 약 9,700보를 걷는 사람이었다. 

시드니대학교가 주도한 이 종합적인 연구는 70,000명이 넘는 영국 바이오뱅크 참가자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평균 연령 61세의 참가자들을 일주일 동안 가속도계를 사용하여 일일 걸음 수를 정확하게 측정하는 방식으로 세심하게 추적했다.

7년에 걸쳐 진행된 이 연구에서 1,633건의 사망과 6,190건의 심장마비 및 뇌졸중을 포함한 심혈관 질환이 기록됐다.

그 결과, 매일 9,000~10,500보를 걸으면 조기 사망 위험이 39% 감소하고 심장마비나 뇌졸중이 발생할 가능성이 5분의 1 이상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2,200보 이상이면 사망률과 심장병 발병률이 낮아지지만, 걸음 수가 많을수록 건강에 더 효과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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