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티 갤러거 여성장관
케이티 갤러거 여성장관

노동당 정부에서 정부 계약을 따내기 원하는 기업은 성평등 목표를 준수해야 할 것이다. 

케이티 갤러거 여성장관은 5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는 기업이 정부 계약 자격을 얻으려면 새로운 성평등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고 오늘(7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정부 계약을 원하는 기업은 이사회 및 인력의 성별 구성, 동일 임금 보장, 유연한 근무 제도 제공, 성평등에 관한 직장 내 협의 활성화, 성희롱 예방 및 해결 전략 실행 등 성평등을 위한 노력을 입증해야 한다. 

또한 연방정부는 여성의 재정 안정 개선을 위해 2025년 7월부터 정부 지원 유급 육아휴직 시 12%의 연금 기여금을 부담하겠다고 약속했다.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첫 성평등 전략을 발표한 갤러거 장관은 연간 700억 달러에 달하는 정부 조달 지출을 직장 내 성평등 증진을 위한 촉매제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직장내성평등국은 구체적 목표 수립을 위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정부 이사회 및 자문기구의 여성 대표성에 대한 보다 엄격한 목표도 고려 중이다. 

또한 연방정부는 여성이 소유하고 주도하는 기업을 강조하기 위한 자발적 등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양성평등에 대한 여성의 관심사와 우선순위를 측정하는 정기적인 설문조사를 실시할 것이다. 

이 발표는 호주경제인협회(BCA), 여러 연금펀드, 호주서비스노동조합 등 여러 단체의 폭넓은 지지를 받았다. 

녹색당 여성 담당 대변인인 래리사 워터스 상원의원은 2025년까지 기다리지 말고 즉각 조처를 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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