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레이드 
애들레이드 시내(사진:shutterstock)

남호주는 금요일부터 4일간 이어지는 폭염에 대비하고 있다. 이 더위는WOMADelaide, 애들레이드 프린지, 애들레이드 페스티벌, 에들레이드 컵과 같은 주요 행사를 포함한 남호주 축제 시즌과 맞물려있다.

기상청은 다음 주 중반까지 많은 지역에서 기온이 평균보다 10~15도 이상 치솟아 지난 4년 동안 관측된 전형적인 3월 기후에서 크게 벗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야외 행사가 많은 주말에 극심한 기온이 예상되는 가운데, 당국은 대중에게 더위 관련 위험을 완화하기 위한 예방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당국은 편안함과 안전을 희생하면서까지 전기를 절약하지 말라고 조언하며, 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에언컨을 꼭 사용하라고 강조했다. 

남호주 최고공중보건책임자 니콜라 스푸리어는 이른 아침에 운동하고, 한낮 약속은 변경하고, 물로 수분을 보충하는 동시에 알코올과 카페인을 피할 것을 권장했다.

특히 유아, 임산부, 노약자의 취약성이 높아지는 만큼 이들이 시원하게 지낼 수 있는 적절한 자원과 전략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

폭염으로 인해 산불 발생 위험도 커졌으며, 특히 토요일이 위험할 것으로 예보됐다.

소방 당국은 특히 마운트 로프티 산맥, 중북부 및 남동부 지역에서 산불 생존 계획을 실행할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지역사회에 촉구했다. 

기상청은 화요일에 애들레이드에 더위가 한풀 꺾일 것이라고 말했지만, 이 도시에 대한 우천 예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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