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이 된 달력 사진(사진:뉴스닷컴)
논란이 된 달력 사진(사진:뉴스닷컴)

퀸즐랜드주 발모랄 주립 고등학교에서 교직원들이 도발적인 의상을 입은 달력이 온라인에 유출되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 2023년 달력에는 수녀 복장을 한 교사와 금색 만키니를 입은 교사의 사진, 영어부장과 학교 노조 대의원으로 확인된 교사의 사진 등이 포함돼 있었다.

소란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부모는 교사들의 전문성과 교육에 대한 헌신을 인정하며 이들을 옹호했다.

한 학부모는 "그저 어리석은 행동을 했을 뿐"이라며 이들은 아이들의 학습 경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훌륭한 교사들이라고 말했다.

논란이 된 사진은 학교 시간 중에 촬영되었지만 학생들과 떨어져 있는 교무실에만 전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12월에 한 교사가 공식적인 불만을 제기하면서 상황이 심각해졌고, 교육부의 조사로 이어졌다.

스티븐 마일스 퀸즐랜드 주총리는 전체 맥락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해당 사진이 적절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발모랄 주립고 교장은 직접적인 언급을 자제했지만, 교육부가 이 문제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이 논란은 교육 환경 내에서 유머와 전문성의 경계에 대한 논쟁을 촉발시켰으며, 달력 내용의 적절성에 대한 커뮤니티의 의견이 분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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