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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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급 육아 휴가 기간을 26주로 연장하는 법안이 의회를 통과했다. 

현재 한 가정이 사용할 수 있는 20주의 유급 육아 휴가는 2024년 7월부터 2026년 7월에 26주에 도달할 때까지 매년 2주씩 점진적으로 늘어난다. 

오늘(18일) 의회를 통과한 이 법은 매년 18만 명 이상의 가정에 혜택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정책에는 더 많은 맞벌이 가정이 돌봄 의무를 분담하도록 장려하기 위한 도구도 마련됐다.

각 부모에게 '사용하지 않으며 잃는다(use it or lose it)'의 원칙에 따라 4주간의 휴가가 제공된다. 또한 각 부모가 동시에 휴가를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노동당 말란디리 매카시 상원의원은 유급 휴가는 고용주가 제공하는 복지가 아니라 근로자의 권리 차원으로 이해돼야 한다고 말했다. 

입법 과정에서 소규모 사업체에 미칠 행정적 영향에 관한 논쟁이 있었다.

데이비드 포콕 상원의원과 재키 램비 상원의원은 행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서비스 오스트레일리아가 직접 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램비 상원의원은 ""중소기업에는 인사 부서가 없고, 급여를 관리하는 회계사 군대가 없다"고 말했다. 

매카시 상원의원은 매년 유급 육아 휴직을 관리해야 하는 기업은 전체의 4%에 불과하며, 일부 고용주에 약간의 어려움은 있지만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비용은 미미한 수준이라고 반론했다.

이어 정부가 시스템 통합을 개선하기 위해 천만 달러를 투자하는 등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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