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연방대회 경기 모습(사진:shutterstock)
영연방대회 경기 모습(사진:shutterstock)

빅토리아 주정부가 2026년 영연방대회 개최를 취소한 결정으로 5억 8,900만 달러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빅토리아 감사원은 주정부 기관 간의 재정 계획과 조율에서 비용은 과대 추정되고, 투명성도 부족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감사원은 "영연방대회 개최를 결정하기 전에 각 기관이 협력하여 주정부에 솔직하고 충분한 조언을 제공했다면 이러한 낭비를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정부는 2022년에 약 26억 달러를 들여 영연방대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지만, 2023년 7월에 와서 예상 비용이 69달러로 폭증했다면서 개최를 철회했다. 

감사원은 초기의 합의는 비용이 과소 추정이 됐는데 이후에 수정된 수치는 부풀려졌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주정부가 2023년 8월에 공개적으로 발표한 69억 달러의 비용 추정치는 과장되었고 투명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감사원은 일자리기술산업지역부(Department of Jobs, Skills, Industry and Region)의 사업 사례는 주정부가 비용 정보에 입각한 결정을 내리기에 부적합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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