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야마 고등학교의 곰팡이 오염은 최악 등급인 3등급으로 분류됐다.(사진:School Infrastructure NSW)
윌리야마 고등학교의 곰팡이 오염은 최악 등급인 3등급으로 분류됐다.(사진:School Infrastructure NSW)

뉴사우스웨일스주(NSW) 브로큰힐에 위치한 윌리야마 고등학교는 카펫, 의자, 악기 등 건물 곳곳에 곰팡이가 퍼져서 철거 및 재건축을 앞두고 있다. 

윌라마 고등학교는 1월 중순에 곰팡이 문제를 확인한 후에 일단 휴교령을 내리고 건물 상태를 점검했다. 

위생학자의 독립 평가 결과, 공팡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3층 건물인 학교 건물의 단열재, 전자제품 등 모든 다공성 물질을 제거해야한다는 결론이 나왔다. 

창문이 거의 없는 50년 된 학교 시설에서 다른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또 다른 보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프루 카 NSW 교육장관은 "이상적인 소식은 아니지만 주정부는 학교 재건 동안 주민들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당국은 "팝업 스쿨"이 설립될 때까지 다른 장소에서 교육을 계속할 수 있도록 임시 조처를 내렸다. 

공립학교 교직원과 570명의 학생들은 1학기 개학 이후 아웃백 마을에 있는 다른 세 곳의 학교에서 수업을 받고 있다. 시설이 부족해서 많은 선택 과목이 취소됐다. 

당국은 "팝업 스쿨"이 설립될 때까지 다른 장소에서 교육을 계속할 수 있도록 임시 조치가 취해졌다. 

이번 휴교로 인해 학부모, 학생, 교직원들 사이에서 상당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며, 교육 성과와 복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휴교에 영향을 받은 학생에게 대학 입학 점수인 ATAR에 대한 특별 배려 조항이 적용돼야 한다는 요구도 있다. 

2026년까지 새 학교가 완공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전을 관리하고 곰팡이가 핀 개인 소지품과 학교 물품을 처리하기 위한 노력이 진행 중이다.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