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즈메이니아 주선거에서 제레미 록클리프 주총리의 자유당이 승리했다.(사진:엑스)
태즈메이니아 주선거에서 제레미 록클리프 주총리의 자유당이 승리했다.(사진:엑스)

태즈메이니아 주선거에서 제레미 록클리프(Jeremy Rockliff) 주총리가 이끈 자유당이 과반수에 필요한 18석을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

그 결과, 정치적 불확실성에 빠진 주정부는 소수 정부 구성을 위한 협상이 필요하게 됐다. 

록클리브 주총리는 재키 램비 네트워크(JLN)와의 잠재적 동맹을 포함한 크로스벤치 의원들의 지지를 구하고 있다. 

선거운동 기간에 자유당의 실적에 호응하지 않았던 램비 대표는 노동당이 패배를 인정한 상황황에서 현재는 록클리프 주총리와 함께 일해야 한다는 개방적 태도를 보였다.

램비 대표는 "우리는 어떤 식으로든 정부를 구성해야 하며 (노동당이) 선거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선택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며 "주민들은 앞으로 두 달 동안은 재선거를 치르기 원치 않을 것"이라고 ABC 인터뷰에서 말했다. 

태즈메이니아의 연방 상원의원인 램비 대표는 새로운 AFL 경기장 계약에 대한 협상과 정부 투명성 강화를 위한 합의가 논의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당과 노동당은 최대 5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는 녹색당과의 협상을 배제해왔다. 

로잘리 우드러프 녹색당 대표는 정책 의제를 공유하는 노동당이 파트너십을 고려하지 않아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레베카 화이트의 노동당은 10석을 얻었지만 정부 구성할 가능성의 희박하다고 인정했다.

화이트 대표는 3연패 후 리더십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당규에 따라 당 대표직을 잃을 수 있다. 

록클리프 주총리가 소수 정부의 교착 상태를 해결하기 위해 소집한 이번 조기 선거는 과반 의석 확보가 목표였다는 관점에서는 실패로 돌아갔다. 

최종 선거 결과는 부활절 공휴일의 영향으로 몇 주 후에야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로는 자유당이 13석, 노동당이 10석, 녹색당이 4석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재크 램비 네트워크는 2명, 무소속은 2명이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