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 교외 주택 건설 현장(사진:shutterstock)
멜버른 교외 주택 건설 현장(사진:shutterstock)

호주 건설 업계는 향후 5년 동안 신규 주택 120만 채를 건설하려는 연방 정부의 목표는 심각한 인력 부족 문제로 차질을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준주 정부가 합의한 전국주택공급협정(National Housing Accord)의 5개년 목표는 올해 중반부터 시작된다. 

건설 업계와 협력하여 이 부문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연방정부가 설립한 '빌드스킬스 오스트레일리아(BuildSkills Australia)'는 분기별 6만 채의 공급 목표를 달성하려면, 현재 인력에서 9만 명의 인력이 더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빌드스킬스 오스트레일리아는 필요한 인력 확충을 빠르게 달성할 수 있을지에 의구심을 표하면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업계 대표 단체인 MBA(Master Builders Australia)의 데니타 운 최고경영자(CEO)는 이러한 우려에 공감했다.

운 CEO는 "이민 시스템을 바라보는 방식과 빠른 이민 해결책을 위한 기술 인정 체제를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는 한, 3개월 안에 9만 명의 인력을 확보할 방법은 없다"고 주장했다.

건축 부문 기술을 가진 이민자의 수를 늘리는 것뿐만 아니라, 해외 자격을 인정받기 위한 더 빠르고, 더 저렴하고, 덜 복잡해야 한다는 것이 업계의 견해다. 

줄리 콜린스 주택장관은 스카이뉴스 인터뷰에서 정부가 인력 확충 문제에 대한 진전이 있다고 언급했다.

콜린스 장관은 "2주 전에 기술 부문 장관들이 회의를 열어 호주의 주택 수요를 충족하는 데 필요한 기술과 현재 우리가 직면한 과제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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