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미국 연방하원의원에 도전한 한인 정치인 5명의 이야기를 다룬 전후석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초선’(Chosen) 은 앤디 김, 메릴린 스트릭랜드, 영 김, 미셸 박 스틸, 데이빗 김 등 정치적 이념, 세대, 성별, 출신 등이 다른 5명의 정치인들을 통해 미주 한인의 공통된 역사와 디아스포라 시각을 제시한다.   2022년 11월 3일에 한국에서 개봉했었고, 그동안 세계 여러지역에서 상영회를 했으며, 이번달 라이드시의 두 한인 의원 한정태 송강호의원이 초청하여 상영회 및 간담회를 가졌다. 

50여명의 한인 차세대가 한인 동포사회의 여러단체장들의 추천으로 한자리에 모여 한인 디아스포라의 정체성에 대해 열띤 질의와 의논을 하였으며, 이에 대해 여러 동포사회를 다니며 연구한, 전후석 감독의 ‘당신의 수식어' 라는 책도 소개하였다.

영화 감상후, 모든 참석자들의 감동의 박수가 쏟아졌다. 동포들의 현실적 삶과 갈등과 도전을 주제로 한 영화이므로 참석자 모두의 공감을 사고, 많은 참석자들이 기대를 뛰어 넘는 훌륭한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초선 제작 동기에 대해 전후석 감독은. "2019년 열린 미국과 북한의 하노이 회담을 지켜보며 한반도평화의 운명이 한국인이 아닌 몇 명의 미국 정치인들의 손에 좌우되고 있음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던 중, 5명의 재미 한인들이 연방의회에 진출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그들 후보들을 영상으로 남기게 되었다"며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할 수 있도록 허락한 데이빗 김 후보를 통해, 동포사회의 더 다채로운 갈등과 요소들을 다룰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참석자들과 함께 한정태 라이드 부시장은호주 동포사회의 정치적 신장을 위해 고민을 나누었으며, 캔버라의 현 야당 대표 이슬기 (Elizabeth Lee) 도 영상편지를 통해 더 많은 한인 차세대들이 정치에도 관심을 가질수 있도록 독려하였다.

현재 호주 전체에 한인 정치인은 라이시의 한정태, 송강호 의원과 캔버라의 이슬기 의원만으로 동포의 인구수와 역사에 비해 적다는 의견이다. 

한정태 의원은, 대한민국의 기적같은 국제적 발전상과 문화적 영향력을 보았을때, 현재가 한인동포로서 국제사회에서 살기 가장 좋은 시대이므로,  더 많은 한인들이 호주 주류사회 정계에 진출 하기에도 너무 좋은 시기이므로 적극적으로 후배들을 돕고 싶다는 의견을 밝혔다. 따라서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어떤 정당, 어떤 지역을 막론하고 각 지역과 여러정당에서 준비를 한다면, 이슬기 의원을 비롯한 정치계 선배들이 여러모로 도움을 줄 수 있을것이라고 하였다. 

간담회 이후 참석자들과 전후석 감독은 장소를 옮겨 식사를 하며, 자유로운 네트워킹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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