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hutterstock
사진:shutterstock

'어머니는 짜장면을 싫다고 하셨어'라는 한 노래 구절과 같은 상황이 호주 가정의 현실이 되고 있다.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는 저소득층 가구가 소득의 최대 4분의 1을 식료품에 지출하는 등 호주 가구가 상당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고했다.

13,000명 이상의 호주인이 ACCC가 진행 중인 조사에 참여하여 슈퍼마켓 가격 급등의 심각한 영향을 강조하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치솟는 식료품 가격을 관리하기 위해 많은 사람이 가계 예산을 더 빠듯하게 운영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부지런히 가격을 비교하고, 필수품에 우선순위를 두며, 사치품 구매를 줄이고 있다.

ACCC는 "일부 사람들은 식사를 거르거나, 아이들에게 제대로 먹이기 위해 끼니를 거르는 경우도 있다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더 많은 가정이 신선한 야채나 과일 대신에 냉동 농산물을 사는 것으로 저렴한 대안을 짜고 있다.

ACCC는 팬데믹 이후 생활비 상승에 따른 소비자 행동과 우려를 이해하기 위해 이번 조사를 진행했다.

믹 케오 ACCC 부의장은 ""지금까지의 설문조사 응답에서 분명한 주제는 소비자들이 식료품 가격을 생활비 위기의 주요 요인으로 간주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ACCC의 노력과 병행하여 2023년 12월에 시작된 상원 조사에서는 주요 슈퍼마켓의 가격 책정 전략과 지배력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

이미 농부 및 기관을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100건 이상의 자료를 상원에 제출했다.

ACCC의 조사 결과는 8월 말에 발표될 예정인 중간 보고서에 반영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