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9.19 |최종수정2008.09.22 13:37:20출신국 영국, 인도, 중국, 뉴질랜드 순 크리스 에반스 연방 이민시민권부 장관은 2007/08 회계연도에 200여개국 출신의 10만 7647명에게 새로이 시민권이 부여됐다고 17일 밝혔다.
에반스 장관은 이날 캔버라 소재 호주국립박물관(NMA)에서 17명에게 시민권을 수여하는 특별행사에서 이같이 전하며 “9월 17일 시민권의 날(Citizenship Day)은 모든 국민들이 호주 시민권의 가치와 의미를 축하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시민권 획득자의 출신국가는 영국(2만 7369명), 인도(9053), 중국(8402), 뉴질랜드(6806), 남아공(5490), 이라크(4216), 필리핀(3827), 아프가니스탄(3174), 수단(3017), 스리랑카(2921) 등의 순으로 많았다.
에반스 장관은 “전 세계에서 들어오는 이민자들의 다양한 문화와 전통에 의해 호주는 부유해지고 있다”며 “시민권자가 됨은 국가에 대한 책임과 충성, 우리 공동의 미래를 공유할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의미부여했다.
그는 또 “시민권의 날은 모든 국민이 국가를 형성해온 것들의 변천에 대해 생각하고 호주의 미래를 건설하기 위한 우리의 역할을 반영할 기회”라며 “우리를 하나로 묶는 공통의 연대는 시민권”이라고 강조했다.
1949년 호주에 시민권제도가 도입된 이래 4백만명 이상이 시민권을 받아 호주국적을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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