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9.20 |최종수정2008.09.22 13:50:31배럴당 US $90 불구 리터당 $1.40선 유지NMRA "$1.32로 인하돼야, 소비자 불만 높다"국제 원유가격이 배럴당 미화 90달러 선으로 추락했지만 호주 휘발류값은 여전히 리터당 $1.40-$1.50선을 유지해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브렌트 북해오일과 뉴욕 원유값은 17-18일 배럴 당 미화 90달러였다.
이 가격은 배럴당 최고가인 140불에서 40%가 하락한 것이다.
그러나 주유소의 휘발류 값은 리터당 $1.40 아래로 내려가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NRMA등 운전자그룹은 "국제 원유가 하락이 다른 나라에는 20-25% 유가 하락으로 반영됐는데 호주에 반영되지 않는 이유를 대라며 가격 하락을 요구하고 있다 앨런 에반스 NRMA 회장은 "NRMA의 계산으로 호주달러가 미화 80센트인 경우 리터당 휘발류 값이 $1.32(무연 기준)으로 현재 보다 약 15센트 내려가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당국의 개입을 요구했다.
사이몬 워델 원유전문가는 "국제원유가 하락이 반영되는데 약 2-3주가 소요된다"면서 "배럴당 미화 80불까지 원유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원유가 폭락은 금융위기 확산에 따른 국제경기전망 악화 때문으로 분석됐다.
NRMA는 국제원유가격이 배럴달 미화 80불로 떨어지면 호주 유가는 리터당 $1.10으로 인하돼야 한다고 밝혔다.
연방 정부 관계자는 싱가폴 원유가격과 연동제인 호주 유가의 동향을 감독기관이 감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 보웬 재무차관은 주정부와 협의 후 유류커미셔너(petrol commissioner)를 정부가 곧 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직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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