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소비자의 86%가 호주산 제품(Australian Made)을 구매하는 것이 그들에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단지 2%에 불과했다.호주 시장조사 기업 로이 모건(Roy Morgan)에 따르면 소비자의 67%는 “종종 또는 항상 호주산 제품을 구매한다”고 답변했다. 국내 일자리와 호주 경제를 지원하는 것이 가장 큰 이유였고 두 번째는 품질 또는 신뢰였다. 소비자의 35%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보다 현재 호주산 제품을 더 많이 구매한다”고 밝혔다.18세 이상 소비자들 중 99%는 ‘호
비은행권 홈론기관인 페퍼 머니(Pepper Money)의 마리오 레하이엠(Mario Rehayem) CEO는 모기지 상환 능력(mortgage serviceability)의 재검토를 촉구했다. 그는 “수십만 가구의 모기지 상환자들이 올해 고정금리 홈론에서 변동금리로 전환하기 때문에 ‘완충 여분(buffers)’을 재고해야한다”고 촉구했다.대출기관은 현행 대출 비용보다 3% 높은 상태에서 상환이 가능한지를 심사해 홈론 신청 여부를 결정한다. 최근의 이자율 폭등 상황으로 첫 내집 매입자의 대출 능력이 줄어들었고 기존 대출자 금융기관(m
건자재 공급난이 부분적으로 완화됐지만 일부 주요 품목은 여전히 공급이 어려운 상황에 건설 인력난이 계속되고 있다.주택산업협회(Housing Industry Association: HIA)는 “일부 건자재는 공급난 완화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 퀸즐랜드 지방 건설업자들이 건자재 공급난과 인력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HIA의 팀 리어든(Tim Reardon) 수석 경제분석가는 “목재를 포함한 일부 건자재 가격은 최근 몇 개월 사이 하락했다. 반면 시멘트, 유리, 알루미늄 등 에너지-집약 건자재는 가격이 계속 오르
2022년 하반기(7-12월)에 울워스 그룹은 약 9억 달러의 순익을 냈다. 종전보다 14% 증가했다. 매출은 331억7천만 달러로 4% 증가했다. 경쟁사인 콜스 그룹은 6억4300만 달러의 순익( 17.1%)을 냈고 매출은 4.1% 늘었다.울워스 그룹은 계열사였던 인데버그룹(Endeavour Group)의 분리로 법정 이익(statutory profit)이 8억4500만 달러로 감소했다. 주당 배당금은 $0.46으로 잠정 결정됐다.브래드 반두치 울워스 그룹 CEO는 “일부 홈브랜드 품목은 놀랄정도로 매출이 늘었다. 치솟은 인플레로
짐 차머스 재무장관이 퇴직연금 제도에 변화를 예고했다. 연금 조기 인출에 좀 더 엄격한 요건이 붙을 수도 있다. 전임 스콧 모리슨 정부는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퇴직연금 계좌에서 연금을 일찍 꺼내 쓸 수 있게 하는 논쟁적인 정책을 시행했다.일각에서는 정부가 재정적 타격을 받은 국민을 위한 현금성 지원 수단이 많이 있는데도 정부 부채를 늘리지 않으려고 이러한 정책을 펼쳤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SBS에 따르면, 차머스 장관은 20일(월) 한 연설을 통해 “퇴직연금에 대한 전임 연립 정부의 유산이 모순적이고 때로는 역효과를 낳으며 대개 비
고유가와 고물가, 고환율 등의 영향으로 국내 항공료가 대폭 인상돼 소비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정부의 최근 국내 항공료 지수 데이터에 따르면 가장 저렴한 할인항공권과 이코노미석 항공료 비용이 1월과 2월 사이 소폭 증가했다. 항공 요금 인상의 요인으로는 유가 변동과 항공사 간 경쟁, 수요, 세금 및 수수료, 환율을 들 수 있다.특히 연료비가 항공사 총운영비의 30~40%를 차지하는데 지난 1월 중순과 같이 유가가 상승하면 항공사들은 운임과 유류할증료를 통해 부담을 소비자에게 떠넘길 수 있다.센트럴 퀸즐랜드대학(Centra
생활가전 매장 JB 하이파이(JB Hi-Fi)의 ‘청년 시장’을 겨냥한 틈새마켓 전략이 작년 후반기에 두자리수 순익 증가율을 기록하며 홈런을 날리고 있다.경제평론가 로버트 고틀립센(Robert Gottliebsen)은14일 디 오스트레일리안(The Australian)지 칼럼에서 호주 청년시장의 고지를 선점한 JB 하이파이의 마케팅 전략을 분석하고 “호주 소매업자의 타깃층은 청년이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는 “앞으로 12개월 동안은 더 힘들어질 것”이라면서 “성공의 비결은 여러 문제에도 불구하고 소비를 계속하는 소비자 그룹을 찾
호주 산업계에서 전반적인 인력난 때문에 대졸 신입의 평균 시작 급여가 작년 7만4,500 달러로 8.8%나 껑충 뛰었다라고 경제 전문지 AFR(오스트레일리안 파이낸셜리뷰)지가 13일 보도했다.이는 시간당 급여가 약 $36 수준을 의미한다. 첫 입사 단계(entry-level positions)는 평균 6만5천 달러에서 시작하고 경험이 많은 근로자는 평균 약 9만5천 달러를 받는다.대졸 신입의 8.8% 시작 급여 상승률은 2022년 연간 물가인상률 7.8%보다 1% 높고 2022년 전체 근로자 급여상승률 평균 3.1%보다 거의 3배가
최근의 금리 상승과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큰 경제적 압박 없었던 중산층 유자녀 맞벌이 가정의 생활을 흔들고 있다.호주국립대(ANU) 폴리시모드(PolicyMod)의 연구에 따르면, 중산층에 속하는 약 400만 가구 중에서 가장 큰 그룹은 유자녀 맞벌이 부부다.이 중산층 가정의 과세소득은 연간 약 9만 6,000달러에서 20만 달러 사이다. 이 그룹의 중위소득은 14만 5,725달러다.무자녀 커플의 과세소득은 7만 5,149달러에서 17만 9,805달러이며, 이 그룹의 중위층은 11만 8,245달러를 번다.독신 성인의 중위소득은 4만
웨스트팩은행-멜번연구소(Westpac-Melbourne Institute)의 월별 소비자심리지수(Consumer Sentiment Index)가 2월 78.5 포인트로 6.9% 하락하면서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Global Financial Crisis: GFC)의 79 포인트보다 더 추락했다. 작년 11월 78 포인트와 거의 같은 수준이며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 최저점인 75.6 포인트보다 약 3 포인트 높다.웨스트팩은행의 매튜 하산(Matthew Hassan) 선임 경제분석가는 “소비자심리지수는 작년 성탄-연초 소매 성수기 때 소
종합 회계법인 KMPG 호주의 브렌든 라인(Brendan Rynne) 수석 경제분석가는 “호주중앙은행(RBA)의 최소 2회 이상 기준금리 인상 예고로 일부 호주 가계가 모기지 상환 절벽(mortgage cliff)으로 내몰릴 것”이라고 경고했다.이자율 인상이 시작된 2022년 5월 이후 주택 변동금리는 2.6% 올랐다. 반면 고정금리는 불과 0.24% 올랐다. 약 80만명 상환자들은 올해 고정금리가 만기된다.라인 분석가는 “호주 주택의 평균 모기지는 약 60만 달러인데 고정금리 상환자들이 2.75% 이자율 차이의 변동금리로 전환하면
가전 판매체인점 제이비 하이-파이(JB Hi-Fi)는 1월 매출이 1.5% 증가에 그쳤다라고 이번 주 발표했다. 주류판매점 댄 머피(Dan Murphy's)와 BWS를 소유한 인데버그룹(Endeavour Group)도 2023년 첫 5주 매출이 0.2% 증가에 그쳤다라고 밝혔다.제이비 하이-파이의 테리 스마트 최고경영자(CEO Terry Smart)는 “소비자들이 1년 전보다 지출에서 매우 신중해졌다”고 지적하고 “소비자 물가 상승에 이어 10개월동안 계속된 이자율 인상으로 소비 지출이 본격적으로 타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호주
계속되는 물가 및 금리 인상으로 생활비 부담이 심해지면서 신선 식품(fresh foods)의 대안으로 저렴한 냉동제품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시장조사업체 캔스타 블루(Canstar Blue)가 지난 12월 1,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냉동식품 구매자의 71%가 편의성을 위해 냉동제품을 구매하고 있으며 소비 금액은 주 평균 27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냉동 케이크와 파이, 간편식품, 피자, 채소 등 7개 부문에서 고객 만족도가 가장 높은 냉동식품 브랜드는 사라 리(Sara Lee)와 난나스(Nanna’s),
짐 차머스 연방 재무장관은 전기요금 급등에 대비한 연방정부의 개입이 이미 효과를 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ASX(호주 증시)의 선물 데이터를 분석한 재무부는 전기요금 급등이 예상됐던 2023년의 첫 달에 정부 예상보다 가격 인상이 훨씬 억제됐다는 결론에 이르렀다.이 분석에 따르면, 지난 2월 3일 기준으로 NSW의 에너지 선물 가격은 가격 상한제가 발표되기 전인 작년 11월 30일보다 41% 하락했다. 퀸즐랜드주는 46%, 빅토리아주는 34%, 남호주는 48% 급락했다.차머스 장관은 시드니모닝헤럴드지 인터뷰에서 “정부의 개입이 전력
호주중앙은행(RBA)의 공격적 금리 인상이 호주를 경기침체(recession)에 빠트릴 위험을 더 높였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RBA는 2월7일 기준금리를 10년 만에 최고치인 3.35%로 인상했다. 인플레 억제를 목적으로 작년 5월부터 9회 연속 인상을 단행했다. 수개월 내에 한 번 이상의 추가 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이미 예측된 올해 첫 금리 인상을 앞두고 전문가들은 향후 몇 달 동안 호주에 경기침체가 있을 가능성을 30% 미만으로 보고 있었다.일부 분석가들은 RBA의 이번 조치로 인해 경기침체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고
호주-중국의 외교관계 악화로 인해 판로가 막혔던 호주산 석탄이 2년 만에 중국에 수출됐다.8일 약 7만 2,000톤의 호주산 석탄이 중국 남부 광둥성의 잔장 항구에 도착했다.. 호주 수출품에 대한 중국 정부의 무역 제재 이후 처음으로 중국에 당도한 석탄이다. 중국은 전임 스콧 모리슨 정부가 코로나 바이러스의 기원에 대한 국제 조사를 촉구하고 나서자 주산 석탄의 수입을 금지하는 무역 보복 조치를 취했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중국 최대 철강기업인 바오산철강(Bao steel)이 호주산 석탄 구매를 재개했다고 보도했다.첫 선적이 도
작년에 이어 올해 2월까지 9회 연속 이자율이 오르면서 올들어 모기지 상환 불능 상태에 빠지는 가구가 상당수에 이를 것으로 우려된다.홈론 상환자 중 올해 약 80만 가구가 고정금리 계약이 만료돼 이자율이 3% 이상 높아진 변동금리로 전환해야 하기 때문에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다. 1.99%의 낮은 이자율로 홈론을 얻어 주택을 매입했다가 이제 6%선의 이자율을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 되고 있다. 예를 들어 100만 달러의 모기지를 2%에 대출 받은 경우, 이자 부담이 연간 2만 달러에서 6만 달러로 급증한다. 이른바 ‘고정금리 모기지
전문가들은 호주 가계가 올해에 있을 더 많은 금리 인상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어느 선까지 오를 것인가가 관건이다.경제계의 예상대로 호주중앙은행(RBA)은 지난 7일 기준금리를 3.35%로 0.25% 올렸다. 필립 로우 RBA 총재는 올해 추가 인상까지 예고했다.도이치뱅크(Deutsche Bank)의 호주 수석 경제분석가인 필 오도나휴(Phil O'Donaghoe)는 RBA가 올해 4번의 금리 인상을 단행해 기준금리를 4.1%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그의 예측대로라면, RBA가 2월 금리를 인상했으니 앞으로 3번이 남아
연방 정부가 가스 가격 상한제를 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가스 를 생산하는 대기업들이 불합리하게 가격을 올려치기한다는 불만이 커지고 있다.ABC에 따르면, 호주 제조업체를 대표하는 산업단체들은 “가스 산업이 정부의 가격 통제를 우회하여 가스 공급을 억제하고 있다”고 비난했다.호주 동부 해안의 가스 생산자들은 연방 정부가 지난해 12월 가스 가격 상한제를 발표한 후에 신규 판매를 사실상 중단했다. 기업의 어려움과 정부의 호소를 외면한 셈이다. 이때부터 에너지 소매업체와 대형 도매 고객들은 새로운 개스 거래를 찾기 위해 애써왔다. 이러한